서울--(뉴스와이어)--노무현 대통령은 21일 고령화미래사회위원회로부터 ‘고령친화산업 활성화 전략’을 보고받고 “그동안에는 고령화 대책을 노인복지 차원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오늘은 경제·산업 정책의 관점에서 접근했다는 점에서 과거 논의와는 다른 새로운 희망을 제시해 주었다”면서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의 토대를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또 “(고령친화산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정책”이라며 “고령화 산업에 대해 지금 건강한 사람은 자기 일이 아닌 것으로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우리 일이고 곧 내 자신이 이 산업이 고객이 될 것이므로 자기 일을 한다고 생각하고 일해 달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선진국은 서서히 고령화가 진행됐지만 한국은 아주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되고 있어 우리가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시급하게 대책을 마련해서 우리 국민들이 미래에 대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화미래사회위원회는 이날 보고에서 8대 산업부문 19개 전략품목을 고령친화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고령화미래사회위원회는 국제경쟁력, 시장 성장률 등을 기준으로 △요양 △기기 △정보 △여가 △금융 △주택 △한방 △농업 등을 8대 산업부문으로 선정했다. 19개 전략품목은 재가요양서비스, 원격진단, 진료및휴대형다기능 건강정보시스템, 홈케어, 고령친화휴양단지, 자산관리서비스, 고령자주택용개조, 한방보건관광, 전원형고령친화농업테마타운 등이다.

고령화미래사회위원회는 “급속한 고령화는 위협요인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기회요인이기도 하다”며 이를 “고령친화사업으로 연결하여 국가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와 관련, “베이비붐 세대(53~65년)가 2012년부터 은퇴하기 시작하고 2008년부터는 고령자 비중이 10%를 넘어서면서 질적, 양적인 측면에서 구매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2008년을 고령친화사업 개화원년으로 정해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고령친화산업 육성과 관련, ‘고령친화산업지원법’(가칭)을 제정해 고령소비자 보호를 위한 안전기준 마련, 고령자 관련 제품의 표준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고령친화산업 활성화 추진단’을 설치, 범정부적 추진체계를 구축하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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