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눈의 평양 시민’ 다양한 관객층 덕택, 순조로운 출발
그 때 그 사건이 궁금하다! 미군 병사 망명 사건 다룬 <푸른 눈의 평양 시민>
영화 <푸른 눈의 평양 시민>은 1960년대 세상을 발칵 뒤집어놨던 미군 병사 북한 망명 사건을 최초로 다룬 다큐멘터리로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망명했던 네 명의 미군 병사 중 촬영 당시 북에 생존해 있던 드레스녹과 젠킨스를 직접 인터뷰하는데 성공한 대니얼 고든 감독은 망명자들의 과거와 현재를 화면 속에 재구성함으로써 사건의 내막과 망명한 이유, 그리고 평양에서의 삶을 그리고자 했다. 그러나 촬영 도중, 갑작스러운 젠킨스의 일본 망명으로 <푸른 눈의 평양 시민>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새롭게 영화의 방향을 수정한 대니얼 고든 감독은 북한에서 폭력 등 고초를 겪었다고 폭로한 젠킨스와 평양에서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드레스녹의 고백을 모두 들려주며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관객들에게 스스로 판단을 내리게 한다.
다양한 관객층 발걸음 이어지며 남북 협력 분위기 속 관심 집중!
영화를 본 관객들은 대부분 평양에 미국 국적을 가진 외국인이 살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젊은 관객들은 너무나 드라마틱한 사건이라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며 재미있는 다큐멘터리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미군 망명자 사건을 기억하고 있는 중년층 관객들은 뉴스에서만 보고 들었던 그 때 그 사건의 전말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과 함께 특히 몇 년 전 국제적인 여론의 관심을 받았던 젠킨스에 대해 강한 호기심을 나타냈다. 또한 영화 속에 등장하는 평양의 모습과 북한 사람들의 인터뷰에 놀라며 이런 영화를 상영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궁금해하기도 했다. 그 동안 볼 만한 영화가 없어 극장을 찾지 못했던 중년 남성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푸른 눈의 평양 시민>의 개봉관인 하이퍼텍나다에는 날마다 상영에 관한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푸른 눈의 평양 시민>을 관람하는 다양한 관객층 중 또 다른 한 축은 바로 외국인 관객이다.
‘평양에 살고 있는 미국인’이라는 소재의 특별함 때문인지 다른 영화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푸른 눈의 평양 시민>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고 있는 것! 특히 외국인 관객들은 <푸른 눈의 평양 시민>과 함께 대니얼 고든 감독의 다른 작품인 <천리마 축구단>과 <어떤 나라>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하이퍼텍나다(대학로)에서 절찬 상영 중인 <푸른 눈의 평양 시민>은 감상평 이벤트와 함께 영화를 관람한 티켓을 제시할 경우, 대니얼 고든 감독의 또 다른 북한 다큐 <어떤 나라>와 <천리마 축구단>을 2000원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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