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물청소가 열섬현상 완화에 기여

2007-08-28 11:21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금년 6월부터 혹서기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중앙버스차로 등으로 확대 실시한 도로물청소가 도로면 및 주변의 기온을 저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8월 17일, 8월 23일 물청소를 실시한 서울역 중앙차로와 실시하지 않은 숙대입구 앞 차로에서의 기온을 조사·비교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는 8월 17일에는 승강장의 기온을, 8월 23일에는 도로면 및 주변 기온변화를 열화상카메라(InfraCAM, FLIR) 및 온도계(Calimomaster, KANOMAX)로 조사했는데 조사결과 중앙버스차선의 승강장 기온은 0.8℃ 저감되었고 도로면 온도는 6.4℃, 주변기온(인도)은 1.5℃ 감소, 지속시간은 30~60분 정도였다.

야간 물청소의 경우, 도로면 온도는 2.8℃, 주변기온(인도)은 0.6℃만 저감되어 낮보다 기온저감효과가 낮은 반면에 지속시간은 80분 정도로 길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를 볼 때 도로물청소는 도로면 온도뿐만 아니라 주변(인도 및 버스 승강장)의 기온을 저감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앞으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물청소 효과 뿐 아니라 도시열 발생 현상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열화상카메라 장치를 대기측정소 내에 설치하여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sihe.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 대기부장 김주형 02-57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