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와이어)--지난 7월 3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으로써 2009년 3월로 예정된 로스쿨 개원을 위해 뛰고 있는 전국 40개 대학 간 유치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대학생이나 고시준비생뿐만 아니라 로스쿨을 ‘인생 리모델링’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3·40대 직장인들의 관심과 열기 또한 뜨겁다. 일례로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 로스쿨 전문학원이 주최한 로스쿨 설명회에 6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이런 시점에서 지역 최초의 일반인 대상 로스쿨 설명회가 오는 30일 오후 영남대에서 열려 상대적으로 관련정보가 부족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영남대(총장 우동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법학전문대학원 도서관(구 국제관) 3층 대회의실에서 ‘법학전문대학원 비전수립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학내구성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날 설명회는 영남대가 법학전문대학원을 유치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의 교육이념과 교육목적 및 목표, 발전방향 등에 대한 여론수렴의 자리로 마련됐다.

따라서 이날 설명회는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추진단 단장 박인수 교수의 추진 경과 및 설립 당위성에 대한 설명에 이어 총괄지원부 양천수 교수의 ‘법학전문대학원 비전, 법학전문대학원 이념, 목표, 발전방향’, 입학ㆍ학위분과팀장 이부하 교수의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 계획’, 교육과정분과1팀장 배성호 교수의 ‘법학전문대학원 교육과정 계획’에 대한 발표가 있으 뒤 참석자들의 질의와 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입학전형계획.

이번 설명회에서는 영남대 로스쿨의 전형유형과 각 유형별 학생선발 시 법학적성시험, 외국어, 학부성적, 면접 등의 배점, 최저기준, 전형방법 등이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를 주최하는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추진단장 박인수(52) 교수는 “국제화되어 가는 환경변화에 부응해 법학교육과 법조인 양성시스템을 변경해야 한다는 필요성과 더불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거점대학을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로스쿨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우리지역에서도 각 대학 뿐만 아니라 지자체, 지역주민들이 모두 관심과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로스쿨을 통해 얼마나 많은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해 내느냐가 이제 대학의 위상뿐만 아니라 지역의 위상과 발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지역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대구·경북지역에 최소 2개 이상의 로스쿨이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 2005년 10월 배기원 전 대법관, 김수한 전 국회의장,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 등 200여명의 동문과 저명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박인수 교수를 단장으로 20명의 교수들이 분야별로 나눠 활동하는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실무추진단도 가동시켰다. 실무추진단은 2005년 5명, 2006년 7명, 2007년 5명 등 모두 17명의 법대 교수를 충원해 8월말 현재 29명의 전임교원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법조 실무 경험이 많은 교수와 연구 역량이 출중한 교수들을 특별 채용해 최소 38명의 전임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연 면적이 1만1,222㎡에 달하는 로스쿨 전용 건물 2개 동도 이미 완공했다. 2005년 12월에는 ‘로스쿨 발전재단’을 구성해 법대교수들이 먼저 1억 원의 종자돈을 출연했으며, 내년까지 모두 3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장학기금 등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법학과의 학점도 로스쿨 유치에 대비해 213학점에서 258학점으로 늘렸으며 앞으로 316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로스쿨 특성화분야로 ‘공익과 인권분야’를 정한 영남대는 2000년부터 '인권과 법'강좌를 개설해 연 1천500여명의 학생들에게 인권교육을 제공해 왔다. 그 결과 올해 초에는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인권교육연구중점대학’으로 지정됨으로써 ‘인권과 공익’분야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로스쿨 유치에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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