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청담미술제 9월 2일까지...함영훈 20여점 전시 판매'

청담미술제가 열리고 있는 청담동 가산화랑(02-516-8888)에서는 지난 8월 24일 오프닝과 함께 오는 9월2일까지 함영훈의 'A DIALOGUE WITH GROOVE’ 展이 열리고 있다.

함영훈은 ‘그루브’를 테마로 이번 전시에서 인물이나 사물의 이미지나 작품에 그리드(격자무늬)의 도입, 금속의 아일렛 소품 사용 등을 이용한 작품 20여 점을 전시한다.

흔히 그루브(groove)는 흑인 음악에서 느껴지는 독특하고 흥겨운 리듬을 일컫기도 하고 최고조 혹은 레코드 등에 새겨진 홈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더불어 그루브 리듬은 서양 음악 음악의 체계에 편입되면서도 그것으로부터 일탈되는 묘한 긴장감에서 비롯되는 중층적인 경쾌함을 담고 있다.

중층적인 그루브 리듬과 닮은 함영훈의 작품 세계

매체 예술을 포함한 20세기 이후 현대 연구하는 박영욱 교수 (홍익대)는 함영훈에 대한 그의 평론에서 “작품의 주제로 사용되는 소재는 인간의 즐겁고 기쁜 기억이나 감정도 자신이 생각지도 못한 다른 주변의 모습과 중첩되거나 다른 기억들로 대체되는 것을 작가는 표현하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기억은 망각되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소음 등의 다른 요소들로 섞이면서 흔적과 굴곡, 즉 그루브로만 드러나는 것이다”라고 해석하고 있다.

다양한 기법과 소재로 자유롭고 즐거운 기억 형상화

함영훈의 작품은 기본적인 회화에 판화의 한 기법인 스텐실로 문양을 넣고 금속 소재의 아일렛을 붙이거나 물감을 흩뿌리는 등의 표현 기법으로 구성된다. 또한 반듯하고 정형적인 이미지를 생성하는 그리드(격자무늬)를 엇갈리게 배치해 정형적인 틀 속에서 이질적인 자유를 함께 표현하며 묘한 어울림을 자아내고 있다. 단순한 붓놀림에 의한 회화가 아닌 잡지 이미지나 금속 소재 등의 다양한 시각과 촉각적인 질감을 이용한 기법과 접목함으로써 페인팅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기법 및 자유와 정형의 묘한 동거를 꾀한 것이다.

함영훈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 무언가 내 작품을 접하는 관객들이 내 작품을 보고 어떻게 느껴 주기를 요구하기보다 관객 각자가 작품을 통해 자유롭게 상상하고 각각의 정서를 느끼게 해주고 싶다. 또한 관객과 공유하고 싶은 것은 단순한 메시지를 넘어선 각자의 삶의 경험을 각 관객에게서 끌어내고 싶은 바람”이라고 전했다.

시장성 있는 작품 군으로서의 도약

최근 함영훈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기획한 “판화”전과 박영덕화랑과 미술시대가 기획한 까프전 등의 일련의 전시에서 미술계에 강한 인상을 심으며 미술시장 진입가능성이 높은 작가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올해 12월 한 달간 예술의 전당 맞은편의 갤러리 디자이너 주 의 120평 공간의 대형 개인전과 2008년 6월 인사아트센터 3층의 80공간의 대대적인 개인전을 이미 계획하고 있는 등 앞으로의 그의 전시도 주목된다.

지난 1991년 을 시작으로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청담미술제는 현재 강남 최대의 문화공간으로 발전하였고 다양한 미술 문화 형성에 활기를 불어 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청담미술제는 국내 신인작가를 직접 공모, 발굴한다는 목적으로 “청담미술제 신인 작가전”이라는 컨셉으로 청담동 일대 12개의 화랑에서 동시에 30-40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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