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강제규 감독, 장동건, 수애가 수상

서울--(뉴스와이어)--<태극기 휘날리며>, ‘제2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작품상, 감독상, 남자배우상 석권

2004년 최고의 영화상을 선정하는 ‘제2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투표를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투표를 실시해 실명확인된 네티즌 총 153,240명이 참가했다. 2004년 최고의 영화상은 <태극기 휘날리며>가 작품상과 함께 감독상(강제규 감독), 남자배우상(장동건)을 석권했으며, <가족>이 여자배우상(수애)과 최고의 포스터 상을 가져갔다.

2004년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해였다. 천만관객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태극기 휘날리며>는 관객이 직접 선정하는 최고의 영화상에서 압도적인 득표로 최고의 작품상, 최고의 감독상, 최고의 남자배우상을 수상함으로써 신기록으로 이어진 한해를 화려하게 마감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153,240표 중 63,243의 득표수를 기록해 네티즌의 41.2%의 지지를 받으며 후보작 총 276편의 개봉작중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2위에 오른 <범죄의 재구성>과 143,943표 차이를 내며 투표시작 이틀째부터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3위 <나비효과>는 8.031표(5.2%)로 외화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6,048표로 5위를 차지해 애니메이션(3D 애니메이션 포함)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이프 온리>(9위), <돌려차기>(11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13위) 등 장기 상영된 영화들이 좋은 성적을 보였다. 10위 안에 한국영화가 1, 2위를 포함한 5편의 점유율이 52.6%로 전체투표참가자의 과반수이상이 한국영화를 최고의 영화로 선택해 한국영화에 대한 관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이어 작품상, 감독상 한 작품에서 나와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작품상 득표수와 거의 동일한 61,974(40%)의 표를 얻어 최고의 감독에 선정됐다. 올해도 1회 때에 이어 최고의 작품상과 감독상이 한 작품에서 나오는 현상이 벌어졌다. 작년에는 <살인의 추억>이 최고의 작품상과 감독상(봉준호 감독)을 한꺼번에 받았다. 제패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로 11,043(7.2%)로 2위를 차지했으며, <범죄의 재구성>으로 데뷔한 최동훈 감독이 작품상보다 한 단계 낮은 3위를, <나비효과>의 J. 매키 그루버 감독과 <오페라의 유령>의 조엘 슈마허가 적은 표 차이로 뒤를 이었다. 한 해 동안 베니스와 베를린에서 연이어 수상을 한 김기덕 감독이 10위에 올랐다. 그러나 해외영화제 수상작인 <빈집>과 <사마리아>는 각각 49위와 90위에 올라 감독순위와는 상이한 결과를 나타냈다.

흥행력, 스타성, 연기력 동반한 장동건 최고남자배우상 확정

장동건이 48,609표(31%)를 얻어 <태극기 휘날리며>로 최고의 남자배우상에 확정됐다. 이로써 <태극기 휘날리며>는 최고의 영화상에서 3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으며, 장동건은 스타성과 흥행력, 연기력까지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역도산>에서 20kg의 살을 찌우고 레스링 액션까지 직접 연기한 배우 설경구가 13,830표(7%)로 2위, 지난 해 최고의 남자배우상을 받았던 최민식은 3위에 올랐다. 원빈은 <태극기 휘날리며>로 4위에 올랐으나 또 다른 출연작인 <우리형>으로도 15위에 올라, 두 편의 출연작 모두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작품별이 아닌 배우 지지도만을 놓고 본다면 원빈의 득표수는 3위의 최민식보다 높다.

이밖에 <범죄의 재구성>으로 희대의 사기꾼 역을 연기한 박신양이 5위, <나비효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애쉬튼 커처가 6위를 차지했다. <범죄의 재구성>의 백윤식과 <가족>의 주현은 각각 13위, 19위에 올라 중년연기자들의 활발한 활동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기무라 다쿠야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하울 역의 목소리 연기만으로 <슈렉2>의 루퍼트 에버렛과 <인크레더블>의 사무엘 L.잭슨을 누르고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애, 스크린 데뷔작 <가족>으로 최고의 여자배우상 확정

최고의 남자배우 부문보다 치열한 경쟁을 보여줬던 최고의 여자배우상 부문에서는 눈물연기의 달인으로 불리는 수애가 데뷔작 <가족>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총 23,757(17%)표를 얻은 수애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애정과 열정>의 르네 젤위거와 <인어공주>의 전도연, <아는 여자>의 이나영 등을 누르고 당당히 최고의 여자배우상을 거머쥐었다. <어린 신부>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문근영이 5위에 올랐고, 멜로의 여왕 손예진이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연기로 6위를 차지했다. 염정아는 단독 주연작인 <여선생vs여제자>(17위)보다 <범죄의 재구성>(7위)의 연기가 더 많은 지지를 받았으며, 최고의 인기스타 전지현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로 8위에 올랐다. 이은주는 <태극기 휘날리며>(9위), <주홍글씨>(13위), <안녕! 유에프오>(64위)로 100위 순위 안에 세 작품이나 이름을 올려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었다. <2046>에서 대사 한마디 없던 장만옥은 38위에 올라 <2046>에 출연한 여자배우들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2046>의 출연한 공리와 장쯔이는 각각 48위와 57위를 차지해 한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들이 리스트에 대거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작년 최고 여자배우상 수상자인 문소리는 올해 <효자동 이발사>로 21위에 올랐다. 누드 파문 이후 <빈집>에 출연한 이승연은 51위에 올랐다.

신선된 최고의 포스터 부문에 <가족> 확정

2회부터 신설된 최고의 포스터 부문의 수상작은 따뜻한 가족사진을 연상시키는 <가족>의 포스터가 차지했다. 총 21,726(14%) 표를 얻은 <가족>의 포스터는 20,829표를 얻은 <태극기 휘날리며>를 누르고 최고의 포스터 부문 첫 수상작이 되었다. 뒤이어 <나비효과>와 <오페라의 유령><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간만의 득표차로 순위에 올랐다. 10위권에 오른 포스터들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내 머리 속의 지우개><범죄의 재구성><꽃피는 봄이 오면><2046>으로 엽기포즈와 튀는 디자인보다는 서정적인 감성과 장르의 이미지를 살린 포스터들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최고의 감독은 강제규‘

최고의 영화는 최고의 감독이 만드는 것일까?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2005년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감독 부문에 선정됐다. 최고의 영화 투표수 63,399표와 근사한 수치 6만2천88표로 최고 감독의 영예를 얻은 강제규 감독은 시나리오 작가로 출발해 현재는 감독, 제작, 투자까지 전방위 체제를 구사하고 있다. 여전히 <은행나무 침대><쉬리> 그리고 <태극기 휘날리며>의 흥행신화를 만들어낸 감독이라는 타이틀이 더 값진 강제규 감독, 그가 언제까지 미다스의 손으로 우리를 즐겁게 하기를 다시금 고대해 본다.

2005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감독 부문의 영예를 안은 강제규 감독은 1990년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의 각본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1991) <게임의 법칙>(1994) 등을 집필하며 시나리오 작가로 명성을 쌓은 강제규 감독은 1996년 <은행나무 침대>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식을 치른다.

데뷔작 <은행나무 침대>는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이야기로 당시로서는 드물게 판타지 장르를 개척한 것은 물론 전국 15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서도 대성공을 거뒀다. 이 작품으로 ‘새로운 어법의 한국영화를 만든 스타일리스트’라는 평을 얻은 강제규 감독은 그해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흥행력은 물론 영화계와 평단의 지지까지 함께 얻어낸다.

1999년 남북한의 분단 현실을 다룬 액션 블록버스터 <쉬리>로 돌아온 강제규 감독은 또 한번 세간의 이목을 집중 시킨다. 남북한 갈등이라는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사회적인 이슈를 배경에 감성적인 멜로 라인을 곁들여 할리우드식 액션을 선보인 <쉬리>는 전국 567만 명의 관객을 동원, 한국 영화 신기록을 달성한다. 또한 일본에서 140만명의 관객 동원하며 비즈니스 위크 선정, ‘아시아를 움직이는 50인’에 선정되는 등 아시아에서 ‘쉬리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이렇게 매번 새로운 소재와 스타일리쉬한 영상감각을 선보이며 한국 영화의 진일보에 기여한 강제규 감독은 2003년 한국전쟁사를 다룬 <태극기 휘날리며>를 통해 명실공히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 받는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6.25 전쟁’이라는 우리와 가장 밀접하면서도 비극적인 소재를 전쟁이라는 소용돌이에 휘말린 형제의 이야기로 스펙터클한 영상 안에 녹여낸 형제애는 1170만 관객의 가슴을 울렸다. 2004년 최단기간 100만 관객 돌파, 1천만 관객 돌파 등의 수많은 흥행기록이 <태극기 휘날리며>를 통해 새롭게 쓰여졌고, 강제규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한국 영화계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리고 2005년 강제규 감독의 행보는 감독뿐만 아니라 제작, 투자자로서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2004년 초 영화 제작사 명필름과 합병한 강제규 필름은 올해 초 ‘강제규 &명필름’에서 ‘MK 픽쳐스’ 이름을 바꾸고 문화 컨텐츠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현재 MK픽처스는 지난 13일 개봉한 <몽정기2> 외에도 임상수 감독의 <그때 그사람들>,4월에 개봉 예정인 <안녕,형아> 를 제작, 개봉할 예정에 있다.

프로필

감독
● 2003 <태극기 휘날리며>
● 1998 <쉬리>
● 1996 <은행나무 침대>
● 1998 <공포특급>

제작
● 2001 <베사메무쵸>
● 2000 <은행나무 침대2 -단적비연수>
● 1998 <쉬리>

제작투자
● 2005 <안녕, 형아>
● 2005 <몽정기2>

각본
● 2003 <태극기 휘날리며>
● 2002 <블루>
● 1998 <쉬리>
● 1997 <지상만가>
● 1996 <은행나무침대>
● 1994 <게임의 법칙>
● 1994 <장미의 나날>
● 1991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
● 1990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기획
● 2003 <태극기 휘날리며>
● 2001 <베사메무쵸>
● 2000 <은행나무 침대2-단적비연수>
● 1997 <지상만가>

‘2004년 최고의 남자배우는 장동건’

2005년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남자배우는 장동건이다. 그에게 아낌없는 한 표를 던진 팬들의 인구는 4만8천726명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꼽히는 설경구와 최민식을 투표 초반부터 일찌감치 앞질렀다. <태극기 휘날리며>를 통해 전쟁 속에서 포효하는 광기어린 인물을 인상적으로 연기한 장동건, 그 이름 앞에는 이제 더 이상 ‘잘생겼다’는 수식이 따라붙지 않는다. 이제 장동건은 아무런 사심과 편견 없이도 배우라 부를 수 있는 최고가 되었다.

장동건은 MBC 21기 탤런트로 처음 연예계에 데뷔했다.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로 데뷔 초반부터 많은 여성팬들을 사로잡은 장동건은 1990년 MBC TV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과 1993년 <마지막 승부>로 데뷔 초반부터 최고의 인기를 구사한다.

그러나 TV에서의 인기와는 달리 영화계 데뷔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1997년 김희선과 함께 출연한 영화 데뷔작 <패자부활전>은 흥행과 평론에서 인정 받지 못했고, 이어 <홀리데이 인 서울>, <연풍연가>에 출연할 때까지만 해도 영화배우로서의 입지는 탄탄하지 못했다.

그런 장동건이 영화배우로서 인정을 받은 작품은 1999년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안성기, 박중훈과 함께 출연한 이 영화에서 김형사 역으로 분한 장동건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역할은 아니었지만 기존의 역할과는 다른 캐릭터와 액션 연기를 선보여 새롭게 평가 받기 시작한다. 장동건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1999년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영예까지 얻게 된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통해 연기인생의 전화를 맞은 장동건은 그 후 TV보다 영화에서 더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2000년 <아나키스트>를 통해 또 한번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한 장동건은 2001년 곽경택 감독의 <친구>에 출연하면서 흥행배우로서의 가능성까지 점쳐지게 된다. <친구>의 동수 역으로 여성들이 좋아하는 남자배우에서 남성들도 닮고 싶은 배우가 된 장동건은 이 영화로 2001년 제46회 아.태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그에게 최고의 영예를 안겨준 2003년작 <태극기 휘날리며>를 통해 장동건은 모두가 인정하는 진정한 배우가 되었다. 블록버스터 액션이라는 만만치 않은 장르에 도전하면서 장동건이 보여준 몸을 사리지 않는 자세와 혼신의 연기는 영화의 크기에 버금가는 그것이었다.

2005년에는 곽경택 감독의 신작 <태풍>을 통해 장동건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친구>에 이어 곽경택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는 장동건은 한반도에 테러를 가하는 해적 역으로 분해 해군 특수부대 장교 역의 이정재와 연기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프로필

●2005 <태풍>
●2003 <태극기 휘날리며>
●2002 <해안선>
●2001 <2009 로스트 메모리즈>
●2001 <친구>
●2000 <아나키스트>
●1999 <인정사정 볼 것 없다>
●1999 <연풍연가>
●1997 <홀리데이 인 서울>
●1996 <패자부활전>

‘2004년 최고의 여자배우는 수애‘

영화배우 수애(24)가 스크린 데뷔작 <가족>으로 맥스무비 최고의 여자배우상을 거머쥐었다.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과 대한민국영화대상 신인여우상으로 평단의 인정을 받은 데 이어 관객이 직접 투표해 시상하는 최고의 영화상까지 받게되면서 그녀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스크린 데뷔식을 치루게 됐다.

4인조 여성 댄스그룹으로 데뷔를 준비하던 수애는 소속사의 조언으로 연기공부를 시작하다가 연기자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MBC 베스트극장 <짝사랑>에서 처음으로 연기를 시작한 그해, 주말 연속극 <맹가네 전성시대>와 미니 시리즈 <러브레터>의 주연을 맡으면서 빠른 속도로 대중의 인기를 얻게 된다.

이런 빠른 성장에는 수애 특유의 차분한 연기력과 함께 '리틀 정윤희'로 불리는 단아한 외모가 한몫을 했다. 고현정도 심은하도 없는 브라운관에서 사람들은 수애의 소박하고 맑은 이미지에 매력을 느꼈다. 큰 눈과 높은 콧대를 가진 젊은 배우들이 시트콤과 쇼를 누비며 끼를 발산할 때 수애는 또래 배우들과는 다른 지점에 서서 자신만의 이미지를 구축해갔다.

<러브레터>의 조은하와 <회전목마>의 성진교로 이어지는 연기로 비련의 여주인공 전문 배우라는 별명이 따라붙을 때 즈음 수애는 영화 <가족>에 캐스팅되어 소매치기 전과 4범 정은을 연기하게 된다. 안으로는 상처를 숨기고, 겉으로는 반항기를 발산하는 정은 역은 '눈물 연기의 달인'인 그녀의 장점과 이제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강인한 이면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녀는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는 드라마 <해신>에서 장보고의 연인인 정화 역으로 출연중이며, 곧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커플매니저 김라라 역을 연기하게 된다. 보다 강인한, 보다 발랄한 수애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프로필

영화

●2005 <나의 결혼 원정기>
●2004 <가족>

드라마

●2004 <해신> TV
●2004 <4월의 키스> TV
●2003 <회전목마> TV
●2003 <러브 레터> TV

‘2004년 최고의 영화는 <태극기 휘날리며>’

2004년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는 <태극기 휘날리며>이다. 총 15만4천20명 중 6만3천399명이 최고의 작품상으로 꼽은 <태극기 휘날리며>는 이로써 ‘네티즌들이 뽑은 2004년 최고의 영화’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하게 됐다. 2004년 최고의 작품 <태극기휘날리며>를 다시금 추억해 본다.

2003년 2월 5일 <태극기 휘날리며>의 제작발표회장은 여느 제작 발표회장 보다 대성황을 이루었다. 강제규 감독이 5년 만에 메가폰을 잡는 작품이고, 장동건, 원빈, 이은주 등 톱스타의 캐스팅과 제작비 145억이 투입되는 초대형 전쟁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영화 관계자들과 취재진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2003년 2월 10일, 진태(장동건)가 헤어진 동생 진석(원빈)을 찾아 헤매는 장면을 시작으로 전주에서 촬영을 시작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8개월간 대관령, 경주, 전주, 태백, 합천 등 전국 18개 지역에서 촬영을 마치고, 2003년 11월 크랭크업 했다.

이후 3개월간의 후반작업을 거쳐 2004년 2월 3일 언론에 처음 공개된 <태극기 휘날리며>는 두 형제의 가족애 속에 남과 북의 상황, 전쟁의 추악한 이면을 적절히 녹여내 국내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사실적이고 스펙터클한 감동을 전한다는 평을 받았다.

이어 개봉 전날인 4일부터 <태극기 휘날리며>는 최고의 기록들을 하나씩 써나가기 시작했다. 오전부터 맥스무비지표 예매순위, 별점순위, 검색순위를 모두 장악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이전까지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스캔들> 84.44%를 제치고 예매점유율 91.7%로 한국영화 역대 최고예매점유율 기록했다. 별점순위 평점 9.31(★★★★☆) 1위, 맥스무비 검색순위 검색 점유율 18.03%를 차지했다. 또한 사전 예매량에서도 7만 3천장을 기록하며 <실미도>의 종전기록(6만 9천매)을 깨며 한국영화 사상 역대 최다 사전예매량 기록을 세웠다.

개봉일인 5일에는 개봉 첫날 하루 동안 전국 32만4천명을 동원하며 <실미도>가 갖고 있던 한국영화 개봉 첫날 최대 스코어인 30만을 앞질렀으며, 개봉 4일만에 전국 180만명을 동원, 개봉 첫 주 관객동원 기록도 갈아 치웠다. 2월 8일 한국영화 개봉 첫 주 최대스코어(전국 177만 7,466명/개봉 4일째)를 기록했음은 물론이다.

작년 2월 한달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록경신의 나날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월 9일 한국영화 최단기간 200만 돌파(전국 200만 8,000명/개봉 5일째), 2월 12일, 한국영화 최단기간 300만 돌파(전국 300만 900명/개봉 8일째), 15일 영화사상 최단기간 400만 돌파(전국 449만 4,376명/개봉 11일째), 17일 영화사상 최단기간 500만 돌파(전국 500만 3,546명/개봉 13일째)했다. 개봉 13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천만 관객 시대를 연 <실미도>가 19일동안 세운 기록(5백 5만명)을 6일이나 앞당겼다.

2월 22일 영화사상 최단기간 600만 돌파(전국 654만/개봉 18일째), 25일 영화사상 최단기간 700만 돌파(전국 708만 8,957명/개봉 21일째), 29일 영화사상 최단기간 800만 돌파(전국 821만 7,067명/개봉 25일째)를 거쳐 3월 12일에는 맥스무비 역대 최다 예매량 기록(732,519장/개봉 37일째)했다.

2월 5일 상영을 시작으로 3월 2일까지 27일 동안 66만 7천매가 맥스무비에서 예매된 <태극기 휘날리며>는 2003년 12월 24일부터 2004년 3월 2일까지 70일 동안 65만 4천매가 예매되었던 <실미도>를 눌렀다. 또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맥스무비 역대 예매사상 6주 연속 예매 1위를 지켜냈다.

3월 14일에는 영화사상 최단기간 1000만 돌파 (전국 1000만/개봉 39일째)기록을 세웠다. 개봉 39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실미도>의 종전 기록(58일)을 19일 앞당긴 기록이었다. 4월 3일(토) 전국관객11,100,000명(서울 3,300,000명)을 동원하여 한국 최고 흥행작이 되었다. 이는 2월 5일 개봉한 이후 59일만의 기록으로 <실미도>가 개봉 89일만에 11,000,000명을 동원한 기록을 40일 앞당긴 수치다. 앞서 지난달 30일 <태극기 휘날리며>는 서울 관객수 집계에서 <실미도>의 성적을 추월한 바 있다.

또한, 7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며 맥스무비 역대영화사상 최장기 예매순위 1위(7주 49일)와 최다 예매량을 기록했다

이후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록은 해외까지 이어졌다. 2004년 6월 26일 일본에서 300개의 상영관에서 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주말 이틀간 13만3천명의 관객을 동원,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개봉성적을 기록했다. 9월 3일 미국에서 한국영화로서는 최대규모인 35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698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미국 영화사이트 에인트잇쿨닷컴에서 2004년 최고의 영화로 뽑힌 <태극기 휘날리며>는 오는 2월에 열리는 제77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부문의 수상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록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2004년 가장 인상깊었던 포스터는 <가족> 포스터’
제2회를 맞이하는 ‘2005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중 올해 신설된 ‘최고의 포스터’부문에 <가족>의 포스터가 21,726의 표(14.1%)로 가장 많은 네티즌의 지지를 받아 2004년 최고의 포스터로 선정되었다.

<가족>의 포스터는 영화광고 비쥬얼 전문 디자인회사인 ‘꽃피는 봄이 오면’(www.kkotsbom.com)의 김혜진실장이 제작했다.

김혜진실장은 1995년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같은 해에 ‘꽃피는 봄이 오면’사를 설립 후 영화포스터, O.S.T 패키지, 영화광고페이지, CI 등을 디자인해왔다.

2004년 최고의 포스터로 선정된 것에 대해 김혜진실장은 “<가족>은 영화 컨셉에 착안해서 영화가 내포한 뜻을 정통성 그대로 밀고나간 것이다. 제작자의 그러한 진정성, 정통성이 관객들에게 까지 전달되고, 영화도 흥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영화광고 비쥬얼로 두각을 나타낸 ‘꽃피는 봄이 오면’은 맥스무비에서 최고의 포스터로 선정된 <가족>의 포스터 뿐 아니라 <누구나 비밀은 있다><꽃피는 봄이 오면><우리형>까지 2004년에만 총 15편의 포스터를 제작해 2004년 흥행영화를 대거 배출했다.

2003년에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를 비롯해 <아카시아><여섯개의 시선>등 12편, 2002년에는 <집으로><생활의 발견><중독><몽정기>등 13편, 2001년에는 <눈물><파이란><수취인 불명>등 6편, 2000년 <박하사탕><시월애>등 총7편을 제작했다.

지난 1월 14일 개봉해 화제를 모은 <몽정기2>의 포스터 또한 ‘꽃피는 봄이 오면’에서 제작한 것으로 ‘꽃피는 봄이 오면‘의 포스터는 신선한 아이디어와 함께 영화 컨셉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4년, 여러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배우는?‘
100위권 안에 이름 두 번 올린 배우들

형에게 밀려 4위를 차지한 원빈, 그러나 그다지 억울해 할 필요는 없다. <태극기 휘날리며>로 4위에 올랐으나 또 다른 출연작인 <우리형>으로도 15위에 올라, 두 편의 출연작 모두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기 때문. 권상우도 <말죽거리 잔혹사>(24위)와 <신부수업>(77위)로 이름을 올렸다. 헐리우드로 가면 ‘두 톰’의 활약이 뛰어나다. 톰 크루즈는 <라스트 사무라이>(31위)와 <콜래트럴>(41위)로, 톰 행크스는 <터미널><20위>과 <폴라 익스프레스>(86위)로 각각 2회씩. 일본배우 기무라 다쿠야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17위)과 <2046>(54위)로 순위에 올랐다.

여자배우들 중에는 <태극기 휘날리며>에 출연해 최고 여자배우 순위 9위에 오른 이은주가 <주홍글씨>(13위), <안녕! 유에프오>(64위)로 100위 안에 세 작품이나 이름을 올렸다. 100위권 안에 이름을 두 번 올린 배우는 특히 여배우들이 많다. <범죄의 재구성>(7위)<여선생vs여제자>(17회)의 염정아를 비롯해 하지원도 <내 사랑 싸가지>(29위)와 <신부수업>(33위)으로 순위에 두 번 이름을 올렸다. 외국 배우로는 <트로이>(35위)로 데뷔한 다이앤 크루거가 <내셔널 트레져>(90위)로 2회, 장만옥이 <2046>(38위)<클린>(95위)으로 2회, 레베카 로민 스테이모스가 <팜므파탈>(79위),<갓센드>(93위)로 2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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