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라’ 기네스북 오른 북한 매스게임 담은 영화 화제
‘최대 규모 집단 체조’로 기네스북 오른 북한 공연 아리랑
매스게임, 카드섹션, 무용과 태권도 등 다양한 섹션으로 구성된 종합 예술공연 ‘아리랑’은 10만 명의 평양 청소년이 동원되는 대규모 행사다. ‘아리랑’은 2002년 김일성 주석의 생일 90주년을 맞이하여 체제 결속 및 선전을 위해 기획된 공연으로 8월 15일 기네스 기록 증서를 받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체조공연’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아리랑’공연은 평양 사람들뿐만 아니라 해외동포와 외국인에게도 인기 있는 관광 코스로 외국인의 경우 관람가격이 50달러부터 300달러까지 해 외화벌이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아리랑’ 공연은 수해 피해로 임시 중단된 상태이나 곧 다시 시작될 예정이며 내달 2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노무현 대통령도 이 공연을 참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아리랑 공연을 준비하는 여중생 소녀들의 이야기 <어떤 나라>
‘아리랑’공연 장면이 담겨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어떤 나라>는 <천리마 축구단>과 <푸른 눈의 평양 시민> 등 북한 관련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온 대니얼 고든 감독의 작품으로 2002년‘아리랑’ 공연에 참가하게 된 여중생 소녀 현순과 송연의 연습 과정과 일상 생활을 포함하여 주변 가족들의 모습까지 카메라에 담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됐던 작품이다. 멋진 매스게임을 완성하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연습에 임하는 학생들의 일상과 설렘과 긴장을 안고 매스게임 공연에 나서는 현순과 송연의 모습, 그리고 눈이 휘둥그래질 만큼 화려한 장관을 자랑하는 공연 장면을 만날 수 있다.
<어떤 나라>는 대니얼 고든 감독의 신작 <푸른 눈의 평양 시민>의 개봉 기념으로 하이퍼텍나다(대학로)에서 열리는 북한다큐 三色전에서 상영되고 있다. 특별 三色전에서는 <어떤 나라> 외에도 2002년 월드컵 당시 ‘AGAIN 1966’이라는 카드섹션을 통해 다시 한 번 회자된 1966년 당시 강호 이탈리아를 꺾고 월드컵 8강에 진출했던 북한 선수팀의 이야기를 다룬 <천리마 축구단>과 북한으로 망명한 미군 병사의 과거와 현재를 다이나믹하게 그린 신작 <푸른 눈의 평양 시민>도 상영된다. <푸른 눈의 평양 시민>을 관람할 경우, 2000원 할인된 가격에 <어떤 나라>를 관람할 수 있다. 재미와 감동과 함께 기네스북에 오른 ‘아리랑’공연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상영회는 9월 5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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