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인질석방 협상타결후 국정원장 동정 관련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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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2007-09-03 08:31
서울--(뉴스와이어)--국정원은 2일 아프간 인질협상 타결을 현지에서 이끌어낸 국정원장의 동정이 공개된데 대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국정원은 “국정원장은 일반 직원들과 달리 공개 가능한 직책이고, 또한 정부 테러대책상임위원장으로서 필요할 경우 활동을 공개할 수 있다”고 말하고 국정원장의 현지 방문과 관련해 “위험에 처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국정원장의 현장 지휘는 전략적 선택이었다”면서 “피랍된 우리 국민들을 구출하고 이들에 대한 안전조치 강구 등 현지 협상 지휘과정에서는 완벽한 보안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 국정원장의 동정이 공개된 것과 관련 “협상 타결후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안에 대해 일정한 범위에서 설명해 줄 필요성도 감안한 조치였다”고 말하고 “협상 기간이 길어지면서 국정원장의 출장 사실이 일부 노출되기 시작함에 따라 불필요한 의혹을 방지해야 한다는 측면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프랑스는 04년 8월에 자국 기자 2명이, 05년 1월에 여기자 1명이 이라크에서 피랍되자, 프랑스 해외안전총국(DGSE)이 끈질긴 협상 끝에 이들을 전원 석방해 ‘브로샹’ 부장이 직접 이들을 인솔, 공항입국시까지 안내한 사례가 있다”면서 “이번 국정원장의 언론공개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책무 수행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국정원장의 동선 공개에 대한 시비는 자제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정원은 “피랍자에 대한 살해협박이 고조된 절박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자신의 목숨을 돌보지 않고 死地에 몸을 던진 정부협상팀이 있었기에 타결이 가능했다”면서 그러나 국정원장의 동정이 공개된데 논란을 제기하며 목숨을 건 정부협상단의 노력을 외면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국가정보원 개요
국가안전 보장에 관련되는 정보 보안 및 범죄 수사에 관한 사무를 담당하는 대통령 직속하의 국가 정보기관이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본부가 있으며, 해외 분야를 맡는 1차장, 국내 분야를 맡는 2차장, 북한을 맡는 3차장과 기획조정실장이 있다. 주요 업무는 안보 관련 수사, 대북 정보 수집, 방첩, 산업 보안, 대테러, 사이버안전, 국제범죄, 해외정보 수집 등이다. 육군 대장 출신인 남재준 원장이 2013년부터 국가정보원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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