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인문대학은 ‘대전 인문학 포럼’ ‘충남대 문화아카데미’ ‘인문학 새로운 길을 만나다’ 등 이번 학기 들어 3개의 인문학 관련 대중강좌를 진행해 인문학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충남대는 지난 2005년부터 대전시와 함께 ‘대전 인문학 포럼’을 개최해 왔다. 특히, 지난 학기에는 박노자, 김지하, 김탁환 등 유명 연사를 초청해 무료 강연을 펼쳐, 매 강연에서 만석을 기록하며 학내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 인문학계에 신선한 충격과 인문학 성공의 가능성을 던져 줬다.
대전인문학포럼은 인문학 위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기 전인 지난 2005년 4월 첫 강연을 시작해 지금까지 29회에 걸쳐 인문학 강좌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해 4월에는 강연 내용을 묶어 『인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발간하는 등 지역의 인문학 부흥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학기에 개최되는 인문학 포럼은 ‘세상을 바꾸는 창조적 지성, 21세기를 논하다’(10월 2일~12월 4일, 격주 화요일 13:30~16:00)를 주제로 소설가 황석영, 역사학자 이이화, 철학가 이정우, 여성주의자 김신명숙 등을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학기 강연도 무료이며,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 누구나에게 개방돼 있다. 또 인문학 포럼의 활성화를 위해 강연이 끝난 뒤 참석자들과 방청객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온라인 카페(http://cafe.daum.net/mindupforum)도 운영 중에 있다.
충남대 문화 아카데미(9월 6일~12월 13일, 매주 목 14:00~16:30)는 ‘세계 문화지형도 그리기’를 주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세계화, 다문화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이해하는 강좌로 꾸며진다. 그리스, 로마, 인도, 중국 등 고대 문명을 바탕으로 한 국가들은 물론, 유럽, 라틴 아메리카 등 세계 각국의 문화 지형도를 그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사들은 각 문화권의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9월 6일(목)까지 회원을 모집한다.
이와 함께 인문학 주간을 맞이해 한글날을 전후하는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인문학 새로운 길을 떠나다’를 주제로 다양한 인문학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인문학의 열림과 소통을 위한 축제의 성격으로 진해되는 행사로 청소년 대상 단편 영화 공모전, 인문학 강연, 시 포스터 전시, 백제 문화유적지 답사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한글날을 맞아 한국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대전시 지하철 전동차 내에 시 포스터를 전시하고, KAIST 시정곤 교수가 연사로 나와 ‘한국어가 사라진다면’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대전 인문학포럼과 문화아카데미 강연 시리즈도 이 기간에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완 인문대학장은 “상아탑에 안주하지 않고 일반대중과 지적 재산을 나누는 충남대의 도전에 계속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중의 교양과 지적 수준을 제고하고 인문학의 가치를 새롭게 발굴, 전파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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