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인도네시아 심장병 환자 2명 초청, 무료 수술
이번에 초청된 돈니(Donni Saragi, 35세 여자) 씨와 윌손(Ervin Wilson, 5세 남자) 군은 이철주 교수가 올해 2월 구정 연휴를 이용해 간 인도네시아 바투아지 지역 의료봉사에서 만났다.
돈니(Donni Saragi, 35세 여자) 씨와 윌손(Ervin Wilson, 5세 남자) 군을 진료 당시 “청진했을 때 심잡음이 심하고, 돈니 씨는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몸이 붓었고, 윌손 군은 성장이 부진하고, 운동을 전혀 못할 정도로 숨이 차 하는 등 심각한 심장병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이철주 교수는 말했다.
귀국후 이철주 교수는 이들 두 명을 잊지 못하고, 수소문한 끝에 아주대병원에서 무료 수술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이에 돈니, 윌슨과 그 어머니 그리고 통역과 안내를 도와줄 최광자 현지 선교사 등 4명이 8월 26일 입국해 아주대병원에 바로 입원했다. 수술 전 검사를 통해 돈니 씨는 ‘승모판 협착증’이란 진단을 받고, 윌손 군은 ‘심실중격결손’이란 진단을 받았다.
이들과 함께 온 최광자 선교사는 “윌슨 군은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처음 보는 의료진이 손을 내밀면 자신의 이름을 힘차게 말하는 등 성격이 밝고, 어머니 또한 병이 꼭 나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 돈니 씨는 가끔 눈물을 보이는 등 걱정을 많이 하지만 의료진의 따뜻한 배려에 안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일로 인해 가족과 오래 떨어져 있게 되고 함께 오는 분들이 심장병 환자라 여러 모로 배려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지만 새 생명을 얻고 희망을 갖고 살아갈 모습을 생각하면 정말 보람된다”고 덧붙혔다.
29일 수술은 아주대병원 흉부외과 이철주, 소동문, 임상현 교수의 집도하에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환자들은 수술후 외과계 집중치료실(중환자실)로 옮겨져 안정을 취한후 31일 일반 병실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이번 일을 성사시킨 이철주 교수는 “바투아지 지역은 극빈층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대부분 끼니조차 해결하기 힘들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전무하다. 특히 심장병은 그대로 두면 생명을 잃기 때문에 알면서도 그대로 둘 수가 없었다”고 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이러한 무료 심장수술을 매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철주 교수는 작년에도 ‘심장판막증’을 앓고 있는 15세 소녀 라스마리아 양을 초청, ‘승모판막 치환술’을 무료로 수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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