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아파트값, 대단지 하락 중소단지 상승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07년 1월 대비 8월말 현재 서울 아파트 매매가를 단지규모별로 조사한 결과 △5백가구 미만 1.44% △5백가구 이상~1천가구 미만 0.55% △1천가구 이상~2천가구 미만 -1.14% △2천가구 이상 -2.43%로 나타났다.
2005년에는 △5백가구 미만 10.24% △5백가구 이상~1천가구 미만 13.47% △1천가구 이상~2천가구 미만 15.24% △2천가구 이상 20.29%로 단지규모가 클수록 매매가 상승률이 높았다.
2천가구 이상 대단지의 경우 5백가구 미만 단지 매매가 상승률의 2배까지 차이가 났다.
2006년에도 이와 같은 현상은 계속돼 △5백가구 미만 26.53% △5백가구 이상~1천가구 미만 32.3% △1천가구 이상~2천가구 미만 37.05% △2천가구 이상 39.48%를 기록했다.
반면 2007년에는 아파트값이 1천가구 미만은 상승한 반면 1천가구 이상은 하락했다.
하락한 이유는 2가지다.
첫째 주택담보대출 규제강화와 금리인상, 세금부담 증가로 소규모, 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높은 대단지는 매수세가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둘째 대단지는 매물에 있어서도 소단지보다 매물량이 많다. 그렇다 보니 거래가 매매하한가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서다.
단지규모별로 시세 상승과 하락을 주도한 곳은 △5백가구 미만 구로구(8.94%)와 강남구(-0.33%) △5백가구 이상~1천가구 미만 관악구(10.84%)와 강동구(-3.63%) △1천가구 이상~2천가구 미만 도봉구(9.33%)와 양천구(-5.35) △2천가구 이상 서대문구(14.26%)와 양천구(-7.00%).
시세가 비교적 저렴한 지역은 매매가가 상승하고 비싼 지역은 하락한 것. 특히 1천가구 이상 대단지 매매가 하락을 주도한 곳은 양천구와 송파구, 강동구, 강남구 등으로 고가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곳이다.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는 142㎡가 연초 대비 2억2천5백만원 하락해 14억5천만~15억원선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2천6백7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대형 아파트값이 연일 하락세다. 인근에서 3천6백96가구의 트리지움 입주까지 시작돼 급매물 위주로만 한 두건씩 거래되고 있다.
양천구에서는 신정동 신시가지 14단지(3천1백가구)와 신시가지 10단지(2천1백60가구)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광역학군제 도입으로 학군수요가 실종되면서 대형 아파트 중심으로 하락폭이 크다. 신시가지 14단지 181㎡ 1억5천만원 하락해 17억~18억원선.
강남구에서도 대치동 미도1차(1천2백4가구)와 미도2차(1천2백32가구) 매매가가 하락세다.
미도2차 181㎡가 5억원 하락해 25억~26억원이며, 미도1차 221㎡도 4억5천만원 하락해 29억~31억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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