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가맹점수수료 인하로 2007년 추정순이익 약 0.8% 감소, 순이자마진 약 5~14bp 하락 예상

정부와 금융감독당국은 금융연구원의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 원가산정 표준안 시안에 대해 의견 수렴을 거친 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체계 합리화를 위한 종합개선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각 카드사들은 9월 중 수수료 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며 빠르면 11월부터 가맹점수수료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연매출 4,800만원이하 간이과세자(이하 영세가맹점)에 대해서만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금감원 보도자료 및 언론보도에 따르면 영세가맹점 뿐만 아니라 가맹점 수수료율이 높은 일반 가맹점도 가맹점 수수료율이 인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는 이번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당사 은행 유니버스 이자이익이 약 1,02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 전체 유니버스 은행의 2007년 추정순이익 대비 약 0.8% 수준이다. 이는 1) 전체 매출액 중 매출비중이 약 5%로 추정되는 영세가맹점의 평균 수수료율이 3.6%에서 2.5%로 인하, 2) 전체 매출액 중 매출비중이 약 25%로 추정되는 가맹점수수료율 3.5% 초과 일반가맹점의 평균수수료율이 3.8%에서 3.5%로 인하된다고 가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순이자마진은 은행별로 약 5~14bp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가 추정한 이자이익 감소액은 금융연구원의 원가산정 표준안을 기반으로 예상되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율을 가정하여 추정한 수치이다. 그러나 최종 수수료율 조정 과정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폭이 당사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이자이익 감소 폭과 마진 하락 폭이 추가적으로 더 확대될 가능성도 상존한다.

신판 취급액 증가와 마케팅 비용 감소가 이익 감소 효과를 다소 상쇄할 전망

그러나 가맹점수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은행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유는 1) 이익 감소 규모가 2007년 추정순이익 대비 약 0.8%에 불과한데다, 2) 최근 신용카드 취급액이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 연장(2009년까지 2년간 추가 연장) 및 미결제 영역 카드 결제 확대(지원책으로 카드사들 요구 예상)등으로 인해 수수료 수입 증가가 예상되고, 3) 부가서비스 축소에 따른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이 수수료율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금융연구원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원가 산정 표준안에 따르면 마케팅 비용 중 부가서비스 비용은 가맹점 수수료 원가 산정 시 제외되어 있다. 따라서 각 신용카드사들은 부가서비스 축소로 비용절감을 꾀할 여지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LG카드의 2006년 가맹점 수수료는 약 7,500억원, 마케팅비용 중 부가서비스 비용은 약 910억원 (포인트적립비용 약 490억원, 마일리지 약 210억원, 기타 약 210억원)으로 추정된다. 우리가 추정한 LG카드의 수수료 인하액은 총 262억원으로 이는 2006년 부가서비스 비용의 약 29% 수준이다. 따라서 부가서비스 비용 축소 여부에 따라 이익 감소 폭은 크게 축소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기존 고객에 대한 포인트 적립율과 마일리지 적립율 축소는 이용 고객들의 반발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가서비스 축소가 단시일내에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부가서비스 축소는 불가피 할 것이고 이는 경쟁 완화라는 측면에서 은행계 카드사나 전업계 카드사 모두에게 부정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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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Analyst 최정욱, CFA 769-3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