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바르질라-현대 엔진공장 기공

뉴스 제공
HD현대중공업 코스피 329180
2007-09-05 11:19
울산--(뉴스와이어)--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전기 추진 LNG선용 엔진공장을 핀란드 바르질라(Wartsila)사와 공동으로 건설한다.

현대중공업은 9월 5일(수) 오전 11시 전라남도 영암군 대불공단에서 바르질라(Wartsila)-현대(Hyundai) 엔진 유한회사의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바르질라-현대 엔진은 현대중공업과 핀란드 바르질라사(社)가 50 대 50으로 총 680억원을 투자해 전기 추진 LNG선용 엔진 생산을 위해 설립한 합작투자회사(JVC)로, 지난 1월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질라-현대 엔진공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총 6만2천㎡(1만8천600여평) 부지에 1만6천400㎡(5천여평) 규모(건평)로 완공돼, 하반기부터 5천700~1만7천100kW(7천700~2만3천200 마력)급 엔진을 연간 100대씩 생산하게 된다.

이 합작사에서는 액체연료와 가스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고효율 이중 연료(Dual Fuel) 엔진을 생산,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 중점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특히 이 엔진은 기존 LNG선에 장착되던 스팀터빈 엔진 보다 30%이상 효율이 높고 경제성, 운용편리성이 뛰어나며, 청정연료인 천연 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엔진이다.

이번 바르질라-현대 엔진 유한회사 설립은 세계 LNG 신조시장에서 70%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시장을 선점하고 최근 성장하고 있는 LNG선 이중연료엔진 시장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08년 완공될 바르질라-현대 엔진은 전 세계 80여개 국에서 운영 중인 두 회사의 해외지사를 활용해 세계 최고의 엔진 서비스 네트워크로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핀란드 바르질라사는 조선·해양 및 육상 발전분야의 추진 및 발전시스템을 공급하는 전문업체로, 약 3조6천억원(2006년 기준)의 매출을 달성한 세계적인 엔진제작사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과 바르질라사 에릭 페터슨(Erik Pettersson) 부사장을 비롯해 바르질라-현대 권오신 대표, 박준영 전남 도지사, 김일태 영암 군수, 김남영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공사를 기원했다.

웹사이트: http://www.hhi.co.kr

연락처

현대중공업 홍보팀 052-230-22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