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간호사가 돼 저처럼 아픈 아이들을 치료해 주고 싶어요……자유롭게 나가 친구들하고 운동을 하고 싶습니다”

화마가 할퀸 상처를 멍에처럼 이고 살았던 소녀와 소년의 소박한 바람이다.

태평양 건너 이역만리에서 만난 동심은 맑고 순수했고 그들에게 희망을 새겨준 손길이 사랑의 병원 쉬라이너(Shriners)다.

충남도와 쉬라이너 병원이 손을 잡고 사랑의 인술사업을 펼친지 벌써 10주년을 맞았다.

그 동안 쉬라이너 병원의 무료시술로 새 인생을 선사받았거나 치료중인 아이들은 화상성형 39명, 정형 19명, 기타 4명 등 62명이다.

간호사가 되고 싶은 이혜인양(10·태안 안면읍)과 마음껏 뛰고 싶은 윤장호군(16·천안)은 현재 LA충청향우회(회장 배준식) 교민들의 보살핌으로 미국에 머물며 시술을 받고 있다.

충남도와 쉬라이너, LA충청향우회 교민들이 수십편의 감동을 빚어낸 셈이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5일(현지시간) 쉬라이너 병원을 방문해 감사를 표하고 치료중인 혜인양과 장호군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쉬라이너 병원은 지난 10년 동안 충남도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전임 심대평 지사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고 후임인 제가 처음으로 병원을 방문하게 돼 영광스럽다. 병원장님과 스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충청향우회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쉬라이너는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희망을 심어주는 곳이다. 앞으로도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잘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즉석에서 후원금을 쾌척하며 감사의 마음을 덧입혔다.

사랑의 화수분은 이 지사에게 감사패와 함께 향후 긴밀한 유대를 당부하는 서신을 전달했다.

테렌스 커닝햄(Terence Cunningham·63) 병원장은 “방문해 주심이 영광이다. 올해는 200명 정도의 아이들이 한국에서 치료차 방문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 같은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화답했으며 서신을 통해 많은 한국 의사들이 자신들의 병원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역 대학병원들과 원격화상진료시스템을 구축, 좀더 기술적으로 발달된 시술과 치료를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무료시설 서비스를 통해 정상인으로 활동하는 아이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는 한 성형외과 의사의 말이 쉬라이너를 병을 잘 고치는 명의(名醫)가 아니라 생체기난 마음까지 치유하는 대의(大醫)로 각인시켰다.

한편 LA충청향우회는 6일 쉬라이너를 위한 사랑의 모금활동을 벌인다.

쉬라이너 병원은=자유로운 신체와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조사활동, 정형치료와 화상치료를 중심의 연구활동, 정형분야와 화상치료를 위한 재활·의학·치료활동을 목적으로 불우아동을 위해 지난 52년 설립된 병원이며 쉬라이너 재단 산하에 22개 병원을 두고 있다.

초기에는 화상아동 치료위주로 운영하다 현재는 선천·후천성 정형분야까지 확대,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어린이 전문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치료비는 전액 무료며 운영비는 기부금과 이벤트 행사 등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으로 충당한다. 치료대상자는 18세 이하 아동이며 국내에서는 충남도가 지난 96년 최초로 협약을 체결했다.

충청남도청 개요
충청남도청은 21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0년부터 안희정 도지사가 시정을 이끌고 있다. 충남도청의 4대 목표는 출산∙양육을 책임지는 충남,노인이 살기 좋은 충남,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충남, 일자리가 풍부한 충남을 만드는 일이다. 안희정 도지사는 선심성 공약 남발을 막기 위해 스스로 매니페스토 공약집 발표하고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와 함께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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