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상생 아카데미’ 1년 성과 분석…효과커서 확대키로

서울--(뉴스와이어)--SK그룹의 협력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상생 교육이 대중소 기업간의 바람직한 상생 모델의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SK그룹이 지난해 10월 국내 기업으론 처음으로 그룹 단위의 상생 전문 연수원인『상생 아카데미』를 통해 교육을 시작한 후 1년간의 교육 효과를 분석한 결과 협력사 경쟁력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SK그룹『상생 아카데미』는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의 하나가 ‘예산과 전문성 등의 부족에 따른 임직원에 대한 체계적 인적역량 개발 기회의 부족’이라고 판단 그룹단위에서 신설한 협력사 대상 교육 기관이다.

◆ 협력사 상생교육 OK! SK

SK그룹은『상생 아카데미』를 통해 ▲ 협력사 CEO 대상의 상생 CEO 세미나 ▲ 중견간부 양성을 위한 상생 MDP 및 ▲ 임직원을 위한 온라인 교육 등 3개 과정을 1년간 운영해 왔다. 또한『상생 아카데미』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공간으로 서울 남산빌딩에 전용 강의장 등 연수시설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SK는 이들 과정을 마친 협력업체 CEO와 중견 간부 등의 교육 만족도를 설문형식의 조사를 통해 분석해 본 결과 전체적인 만족도가 5점 만점에 평균 4.5 이상의 높은 평가가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3개 과정의『상생 아카데미』에 참여한 협력사 임직원은 총 2만여명으로, 이들은 직급에 따라 경영능력 향상은 물론 실무적인 직무기술을 개발하는 등의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지난 상반기에 협력업체 CEO들을 대상으로 2기에 걸쳐 진행된‘상생 CEO 세미나’에는 SK에너지, SK텔레콤 등 계열사의 협력업체 CEO 129명이 참석해 교육을 받았다.

또한 협력사 핵심 관리자 대상으로 8주간 진행하는 미니 MBA과정‘상생 MDP’에는 60명이 8주에 걸쳐 교육에 참여해 경영전략, 마케팅 및 문화와 교양 강좌등을 진행하고, 교육 수료후에는 단체로 SK와 서울역 부근 독거노인 방 도배 등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교육에는 임직원들에게 실무적으로 도움이 되는 직무개발과 능력개발 등에 필요한 102개 과정을 운영해 상반기에만 1만 1천명 이상이 참여했다.

SK는 당초 온라인 교육은 강제성이 없어 중소 협력사의 인력규모 등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 신청에 비해 수료비율이 매우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수료율이 80%를 넘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 진화하는 상생 아카데미

SK그룹은 1년여 간『상생 아카데미』를 운영해 본 결과 이같이 높은 평가가 나오면서 지속적인 운영 차원을 넘어 협력사 임직원들의 수요를 감안, 상생 교육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최태원 회장은 “SK 상생협력의 기본 철학은 협력사와 SK가 행복을 함께 만들고 나누어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이루는 행복동반자 경영”이라며 상생아카데미의 진화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우선 올 하반기에만 상생 CEO 세미나를 9월과 11월에 각각 운영하고 상생 MDP는 10월부터 11월까지 한번 더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상생 온라인 교육도 하반기에 두 번 더 운영할 계획인데 오늘(10일) 시작해 다음달 10일까지 한달 동안 진행될 3기에는 총 6000명이 지원해 접수를 받은 지난달 8일부터 1주 일만에 신청이 마감되었다. 교육 과정도 현재 102개에서 130여개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상생 아카데미』원장인 SK㈜ 김태진 상무는 “중소 협력사 임직원 자질과 능력이 향상되면 협력 관계에 있는 SK계열사의 경쟁력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제하고, “SK는 중장기적인 투자차원에서 협력사 임직원에 대한 교육기회와 질을 지속적으로 확대·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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