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부산교도소 교정시설, 강서구 화전체육공원으로 통합이전

부산--(뉴스와이어)--부산시와 한국토지공사는 건립된 지 30여년이 경과되어 시설노후와 협소로 수용자 인권문제가 제기되고 있고, 도심에 위치하여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부산구치소와 부산교도소를 강서구 화전체육공원으로 통합 이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9월 11일 오후 3시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이번 양해각서(MOU)체결식에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전병재 한국토지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이 참석하여 서명하고 이전에 따른 세부추진일정 등을 발표하였다.

지난 8월 7일 법무부가 동의함에 따라, 본 교정시설 통합이전 사업의 사업시행자로 강서 신도시 건설사업의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가 참여하게 되었으며, 동 사업은 한국토지공사가 부산구치소 및 부산교도소를 신축한 후 부산시와 법무부간 국유재산법에 의해 동 신축건물과 기존시설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고, 이전사업비는 약 2,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향후 2009년까지 도시기본계획·GB관리계획·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 이행 및 기본·실시설계,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공사를 착공하여 2011년 준공과 동시에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 동안 부산시는 법무부 교정시설 신축 후보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국·공유지 확보를 위해 2005년부터 시역 전체를 대상으로 후보지 7개소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시유지이며 개발제한구역과 자연녹지지역으로 지가가 저렴하고, 상하수도·전기 등 기반시설 연결이 용이하며,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향후 주변지역이 주거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희박하여 후보지 중에서 가장 타당성이 높은 강서구 화전체육공원을 법무부와 최종 협의를 거쳐 이전적지로 선정하였다.

부산구치소와 부산교도소의 통합이전에 의해 국제적 수준의 시설개선으로 수용자의 인권을 개선하고, 강서 신도시 조성 원활화 및 주례지역의 개발 등 서부산권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화전체육공원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여 시민휴식공간 확보는 물론, 토취장으로 활용되어 훼손 방치된 지역을 재정비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 교정시설은 담장이 없는 초현대식 시설로 연구소와 같은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주변지역과 조화를 꾀하도록 설계되는 점에 비추어 도시미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한 번의 이전절차 이행으로 2개의 교정시설을 이전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 등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중복시설 조정, 이전사업비 절감 등의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연락처

부산시 투지개발개획팀 이춘구 051-888-8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