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서울특별시청소년상담지원센터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서울시 청소년 생활실태 및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들은 가정이 화목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청소년들의 성, 가출, 담배, 음주 등 13개 분야에 걸쳐 19개 중·고등학교 재학 청소년 및 17개 대안학교, 청소년 쉼터 이용 청소년 1,553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청소년들은 행복한 사람을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사람’(23.4%), ‘긍정적으로 사는 사람’(21.8%), ‘화목한 가정이 있는 사람’(21.6%)의 순으로 응답하였으며, 본인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 ‘가정이 화목하다고 느낄 때’(49.7%), ‘좋은 친구가 있다고 느낄 때’(46.1%), ‘하고 싶은 일을 할 때(인터넷, 독서, 쇼핑)’(40.9%)의 순으로 응답하였다.

청소년들은 인생에서 ‘가족’(73.1%), ‘진정한 친구’(59.4%), ‘건강’(50.5%)의 순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 생활에서는 부모와 같이 지내는 시간이 적을 뿐 아니라(부모와 대화가 하루 평균 17분 이하 청소년이 64%) 대화의 내용도 “일상적인 대화나 학습과 관련된 내용”(70%)이 대부분으로 나타나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심각하게 고민하는 문제는 진로(61%)와 학업 및 학교부적응(59.2%)으로 나타났고, 최근에 경험한 주요 스트레스도 시험(74%), 성적에 대한 부담 및 진로문제(55%)로 청소년들의 주요 고민은 진로와 학업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하루 평균 휴식 및 여가시간은 약 3시간 반으로 주로 집에서 컴퓨터(72.1%) 또는 TV시청(50.5%)을 하면서, 친구(48.4%)와 함께 또는 혼자(32.2%)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청소년비행의 저연령화 추세가 뚜렷이 나타났는데 특히 성관계 경험의 경우 경험자 7.9%중 최초 성관계를 경험한 연령을 14~16세로 응답한 청소년이 55%, 심지어 8~13세로 응답한 청소년이 15%에 달해 청소년들의 성 경험 나이가 점차 낮아지고 있었으며, 음주 및 흡연 또한 최근 3개월 내 경험자(음주 32.6%, 흡연 16.4%) 중 14~16세로 응답한 청소년은 각각 60.4%와 65.8%였으며, 8~13세로 응답한 청소년도 각각 21.6%와 16.3%로 나타나 이 역시 최초 경험 나이가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출도 유경험자 18.8% 중 14세~16세라고 응답한 청소년이 54.8%에 달했으며, 8~13세라고 응답한 청소년도 33.7%에 이르러 청소년의 가출 경험도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번 실시한 서울시 청소년 생활실태 및 의식조사는 서울 청소년들의 삶의 변화를 종합·체계적으로 파악해 청소년의 특성에 맞는 상담,교육 및 지원을 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며, 청소년 문제에 대한 초기 예방 교육의 강화, 부모교육 및 가족치료 개입의 강화, 학교밖 청소년의 위기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강화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서울특별시청소년상담지원센터는 본 실태조사를 토대로 9월 12일 13시~17시에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원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강지원변호사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홍기(서울특별시 청소년담당관), 장재홍(중앙대교수), 권일남(명지대교수)의 토론이 진행되며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 학교, 청소년상담실 및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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