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자녀 경제교육...노벨과 개미 교수닷컴 18차 부모 아이사랑 강연회
이번 강연회의 석혜원 강사(경제교육전문가, 메트로은행 서울지점 부지점장)는 세계화 시대의 도래로 인해 달라진 생활환경과 노후대비 문제가 심각한 한국사회의 현실 등을 생각해 볼 때 자녀가 어릴 때부터 경제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녀 경제교육이 단순히 경제지식을 넓히거나 재테크에 대한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아니라, 바람직한 경제습관과 경제흐름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생활 속의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녀가 스스로 합리적으로 소비하고 목표와 계획을 세워 저축하는 습관이 길러졌을 때 평생 바람직한 경제생활을 꾸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예금통장 만들기, 돈 모으기 계획 짜기, 장보기, 용돈기입장, 경제일기 쓰기, 알뜰시장 이용하기 등 부모가 아이에게 올바른 경제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 생활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자녀 경제교육의 방법들을 소개하였다.
■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자녀 경제교육
① 자녀에게 절약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용돈을 넉넉하게 주고, 남은 돈을 저축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② 돼지저금통이나 예금통장을 갖게 합니다.
돼지저금통을 채울 때마다 특별 용돈을 주거나 평소에 원하던 물건을 사 주고,
저축을 함으로써 돈을 모으는 방법과 이자의 개념을 가르칩니다.
③ 돈 모으기 계획을 세우게 합니다.
돈을 어떻게 모을지 계획을 세워 자녀가 갖고 싶은 물건을 사게 합니다.
④ 목돈을 불리는 방법을 선택하게 합니다.
예금, 신탁, 채권, 주식 등에 대한 개념을 가르쳐주고 스스로 선택하게 합니다.
⑤ 물건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자연스럽게 갖게 합니다.
장보기 등을 통해 다양한 가격과 품질을 비교하고 판단할 수 있게 합니다.
⑥ 용돈기입장이나 경제일기를 쓰게 합니다.
자녀가 경제에 관심과 흥미를 가지기 시작할 때 용돈기입장이나 경제일기를 쓰게 합니다.
⑦ 경제뉴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평소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활경제, 국가경제, 국제경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합니다.
⑧ 알뜰시장, 아름다운 가게 등을 통하여 자원 재활용에 관심을 갖게 합니다.
알뜰시장, 아름다운 가게 등에 참여하면서 자원의 경제적인 활용을 깨우치게 합니다.
강연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도곡동, 38세, 초등 2학년생의 어머니)는 “경제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계속 미뤄왔다. 오늘 경제교육이 어려운 게 아니고 부모가 먼저 절약하고 저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 또 대화와 생활 속에서 쉽고 자연스럽게 경제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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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2일 0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