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하반기(3분기,4분기) 및 2008년 콘덴서 업종은 적층세라믹콘덴서 (MLCC ; Multi Layer Ceramic Capacitor)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에 전해콘덴서 시장은 신규 수요의 정체와 판매단가하락의 영향으로 낮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2007년 상반기에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 매출(연결)은 2,3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8% 증가하였으며, 하반기에도 상반기대비 17.6% 증가한 2,800억원으로 추정된다.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 매출비중은 2006년 11%에서 2008년 16%로 확대될 전망이며, 전체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 적층세라믹콘덴서의 매출액 가운데 고용량 비중은 40%를 상회하고 있으며, 초고용량 위주의 공급부족은 2008년 1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영업이익(연결)이 2005년 4분기에 흑자로 전환된 후, 고용량 비중 확대 및 거래선의 다변화 노력으로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다. 현재, 적층세라믹콘덴서는 동사의 단일 제품 가운데 매출이 가장 크다.
콘덴서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전해콘덴서의 국내 상위 4개사(삼영전자, 삼화전기, 삼화콘덴서, 필코전자), 2007년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1,8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하였고, 4개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업체인 삼화전기는 2%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 2위업체인 삼영전자는 무선통신사업의 매출 부진과 전해콘덴서의 단가하락의 영향으로 2006년 1분기부터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콘덴서 산업이 적층세라믹콘덴서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배경은
1) 콘덴서 시장에서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2005년까지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주력 제품 용량이 1㎌ 이하였으나, 2006년에 10㎌ 이상까지 확대되어 전해콘덴서의 저용량 시장을 잠식해나가고 있다.
2) IT 제품이 경박단소화를 추구하면서, 적용되는 콘덴서의 형태도 소형화에 강점을 보유한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해콘덴서시장은 중국업체의 등장으로 가격경쟁 심화로 지속적인 단가하락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적층세라믹콘덴서는 규모의 경제와 기술의 장벽이 존재하고 있어 단가하락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3) 적층세라믹콘덴서는 고용량의 확대로 PC, 휴대폰, 디스플레이, 가전기기 등 IT 제품에 전반적으로 채택비율이 확대되고 있다. 점차적으로 전해콘덴서의 고용량 영역까지 대체해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IT제품의 고용량, 다기능화에 따른 소요원수의 확대도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소요원수의 변화는 휴대폰이 3G 전환시(2G에서)에 2배이상, LCD TV의 Full HD(HD에서)로 전환시에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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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Analyst 박강호 769-30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