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차 OPEC 총회 결과 및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

서울--(뉴스와이어)--석유수출국기구(이하 OPEC, 의장 Mohamed Bin Dhaen Al Hamli UAE석유장관)는 작 9.1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제145차 총회를 개최하고, 현재 26.7백만B/D인 생산량(이라크, 앙골라 제외)을 11월부터 0.5백만B/D 증산키로 합의함

또한, OPEC총회는 차기 의장으로 「Chakib Khelil 알제리 에너지 및 광물장관」을 선출하고, ‘07.12.5일 임시총회(아부다비)와 ‘08.3.5일 정기총회(비엔나)를 개최키로 함

* OPEC회원국(12개국)

- 창립멤버(‘60년) :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사우디 이라비아, 베네주엘라
- 카타르(‘61년), 인도네시아(’62년), 리비아(‘62년), UAE('67년), 알제리(‘69년), 나이지리아(’71년), 앙골라(‘07년)

금번 OPEC총회 결정은 최근 사상최고치(Dubai현물 기준 $72.16/B, 06.7.7일)에 근접하고 있는 국제유가 수준이 지속될 경우 세계경제성장이 둔화될 우려가 있고, 금년 하반기 세계석유수요가 당초 OPEC 예상수준을 상회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임

단, OPEC의장은 총회 개회사를 통해, 현재의 원유공급상황은 균형잡힌 상태(well-supplied)로서 지속적인 고유가 상황이 공급부족에 따른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심화 등으로 야기된 석유수요의 불확실성이 산유국 및 소비국 모두에게 위협이 될 수 있으며 회원국이 계획중인 유전개발 투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함

금번 OPEC총회 결정으로 일단 당분간 국제유가 급등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나, 증산량이 충분하지 않아 실질적 유가하락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임(9.11 WTI선물 사상최고치 $78.23/B)

한편, 허리케인, 미국 경제 동향, 중동지역 정세, 투기자금 흐름 등이 향후 유가를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참고로, 지난해 OPEC은 평균 34.24백만B/D의 원유를 생산하여 전세계 원유생산량의 40% 이상을 점유하였으며 3백만B/D의 생산여력을 가지고 있어(IEA 기준), 잉여생산능력이 없는 非OPEC국가와는 달리 단기간내에 유일하게 증산이 가능함

반면, IEA에 따르면 최근 고유가에 따른 OPEC 경제성장 및 산업투자 증가로 인해 OPEC 자체의 원유소비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00년부터 ’06년 사이 세계 석유소비증가분(8백만B/D)의 22% 정도를 OPEC회원국들이 소비한 것으로 집계됨(미국 12.5%, 중국 32%)

이러한 OPEC 회원국의 석유소비 증가량(6.3백만B/D→8.1백만B/D)은 동기간 OPEC의 생산설비증가량과 맞먹는 규모로서, 최근 OPEC의 증산에도 불구하고 석유시장의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지속되는 원인이 되고 있음

최근 고유가 관련, 산자부는 9.13일 「국제유가전문가회의」를 통해 유가인상 원인을 분석하고 4/4분기 유가를 전망할 예정임

또한, 향후 해외유전 개발, 석유비축 등을 통해 원유 수급위기 대응능력을 지속 제고하면서, 필요시 에너지 절약 및 효율제고 등 수요관리정책 강화해나갈 계획임

웹사이트: http://www.mk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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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 석유산업팀 박청원 과장, 박대규 서기관 2110-5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