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경주 ‘불국사석조’ 보물 지정
「불국사석조」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98호로 지정(1979.1.25)되어 관리하던 것을 관계전문가의 재평가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하게 되었다.
석조(石槽)는 돌로 만든 물통으로 주로 사찰에서 물을 받아 놓고 사용할 때 쓰였으며 불국사석조 역시 그 동안 음수대로 사용되어 왔다.
불국사석조는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크기는 길이 262cm, 폭 131cm, 높이 52cm이다. 형상이 원형인 백제시대의 석조와 달리 통일신라시대 이후의 형상인 직사각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내·외면에 조각이 있는 점과 다른 직사각형의 석조와는 달리 모서리를 둥글게 한 것이 특이하다. 특히 내부 바닥면의 화려한 연화문 조각은 통일신라시대 불교미술의 뛰어난 조형의식과 높은 예술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인정된다.
돌물통(石槽)에 담긴 토함산 옥로수 한 바가지로 목을 축이는 순간 비로소 신라 천년의 숨결을 느끼며 불국사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보물로 지정된 석조는 백제시대에 제작된 공주중동석조(보물 제148호), 공주반죽동석조(보물 제149호), 부여석조(보물 제194호) 및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경주보문리석조(보물 제64호), 서산보원사지석조(보물 제102호)등 총 5기가 있었다.
문화재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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