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마이셀프’ 올 가을은 태국의 로맨스가 대세
투박하지만 풋풋하고 진부하지 않은…
영화 <미…마이셀프>는 사고로 기억을 잃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가 알콩달콩하게 사랑을 엮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얼핏 들으면 진부한 로맨스 영화로 치부되기 쉽지만,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태국의 투박함과 풋풋함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을뿐더러 국내 혹은 할리우드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소재들이 영화의 잔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잃어버린 기억을 계속 찾으려는 남자와 그 기억을 지우려는 여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상들, 홀로 조카를 키우면서 생기는 여주인공의 애환과 슬픔 등은 국내 관객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수 있는 대목으로 꼽히고 있으며, 남자가 기억을 찾은 후 벌어지는 반전은 영화 <미…마이셀프>가 영화적 재미까지 고루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셔터>를 통해 국내에도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꽃미남 배우 아난다 에버링햄이 기억을 잃어버린 남자 ‘탄’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옹박> 시리즈의 토니 쟈에 이어 국내에도 그의 팬클럽이 생길 조짐이 벌써부터 보이고 있다.
태국영화의 인식을 새롭게 할 영화 <미…마이셀프>는 오는 9월 27일 광화문 미로 스페이스에서 단독으로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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