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철강협회, 제31회 철강산업 발전세미나 개최

서울--(뉴스와이어)--한국의 철강산업이 중국의 성장과 국내 철강생산 둔화로 글로벌 위상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혁신기술 개발과 수요산업과의 파트너쉽 형성, 유능한 인재 유치, 친환경 자원순환형 생산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시됐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이구택 www.kosa.or.kr)는 9월 13일 오후 2시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철강업계, 철강수요업계, 철강관련 학계 등 관련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1회 철강산업 발전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날 세미나에서 철강협회 심윤수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조강생산은 2015년까지 연간 3~4%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 조강생산이 17억톤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계 철강산업은 중국의 급성장에 힘입어 정체기에서 성장산업으로 재탄생하였으며, 주요 철강사들의 수익증대를 위한 기업통합의 촉진과 수요산업의 글로벌화 및 원료공급시장에 대한 대응력 강화 등을 위하여 Mega-Steel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연구원 윤우진 연구본부장은 『21세기 세계산업의 조류와 한국 철강산업의 진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의 철강산업은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접어들었다고 말하고, 글로벌 위상이 약화된 한국철강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 수요산업과의 파트너쉽 강화, 인재양성, 친환경 생산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우진 본부장은 “최근 철강업계는 중국의 급성장으로 세계적인 수급불균형과 저급제품의 공급과잉, 제철원료의 수급 불안으로 철강원료의 안정적 조달이 어려우며, 철강산업의 글로벌화와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로 세계 철강업계는 메가톤급 태풍이 불고 있어 우리나라 철강업계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우리나라 철강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원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기술 및 공정혁신을 통한 원천기술력을 확보해야 하며,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동차, 조선 등 철강연관 산업과의 파트너쉽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환경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염물질 최소화 등 글로벌 환경 기준 준수 등 친환경적 기업지배구조를 도입하여 철강산업을 친산업화 해야 하며, 지식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능한 인재를 유치,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CRU의 톰린슨 컨설턴트는 『세계 철강생산 전망』이란 발표를 통해 “단기적으로 볼때 중국의 수출관세 부과에 따라 열연강판 수출은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장 높은 시장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유럽시장가격은 4분기부터 높은 수입압력이 예상되고 가격은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북미지역은 3분기 약세후 4분기부터 수요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연세대 신소재공학부 민동준 교수가 『한국철강산업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통한 국제경제 경쟁력 확보방안』, 중국강철공업협회 치샹동 부비서장이 『중국 철강공업과 전략적 사고』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금년 31회째를 맞은 철강산업발전세미나는 지난 75년 철강협회 설립이래 매년 개최해온 국내 철강업계에서는 가장 권위있는 세미나로 그동안 철강업의 경영관리, 기술동향, 통상, 환경, 노사문제 등 철강업계 주요현안에 대해 발표함으로써 국내 철강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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