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백화점,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4분기 소매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가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동네에 있는 수퍼마켓, 편의점 등은 소외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孫京植)가 최근 백화점과 대형마트, 수퍼마켓 등 전국 916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07년 4/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4/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전망치는 ‘116’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것으로 지난해 3/4분기 ‘112’를 5분기만에 갱신한 셈이다.

특히, 지난 3/4분기의 RBSI 실적치(101) 역시 5분기 만에 기준치를 상회함으로써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생산과 수출 등 실물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4/4분기는 경기에 민감한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소매유통업 경기지표를 한층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RBSI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수퍼마켓, 편의점을 제외한 전 업태가 기준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 소비회복에 대한 큰 기대를 드러냈다. 특히 백화점(93→146)은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대형마트(117)역시 2분기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면서 이들 두 업태가 유통업 경기 전반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에 대해 상의 관계자는 “소비심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크리스마스 등 연말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통신판매(115)와 전자상거래(109)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편의성을 추구하는 소비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이들 업태들의 대표격인 TV홈쇼핑, 인터넷 쇼핑몰을 중심으로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 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방문판매(107)역시 작년 2/4분기(140)이후 6분기만에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수퍼마켓(86), 편의점(77) 등은 동절기로 진입하면서 야간매출 비중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데다가 빙과, 음료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품목의 매출하락이 예상되어 4/4분기 큰 폭의 하락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국내 유통업체들은 4/4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31.9%)’과 ‘과당경쟁(29.9%)’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유통마진하락’(10.1%), 상품가격상승(6.9%), 인건비부담’(6.3%)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자금부족(5.8%), ‘인력부족’(4.6%), ‘기타’(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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