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나는 미래의 맥 휘트먼(ebay 최고경영자)!가 될꺼야!”
“ 지구의 환경은 내가 지킨다!”
“뭐니 뭐니해도 브랜드 가치가 중요하니, 회사 이름이 정하는데 신중해야지 ” “ 상품이 고급스러워 보이도록 찍어보자, 찰칵! “ “ 제품 가격을 내려야 하나?” “배송에는 지장이 없는지 확인해 봤어?”

일반 회사의 회의실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이곳은 9월 13 일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전자상거래 수업 시간.

2학년 2반 학생들은 자신들이 선정한 상품을 집적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자 분주하다.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요리찍고 저리찍고, 상품 소개 문구를 만들기 위해 이리 고치고 저리 다듬고, 학생들이 모두가 예비 사업가가 된 듯이 수업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사진을 찍는 것 까지는 문제가 없었는데, 막상 상품을 판매하려고 하니 절차가 이만저만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청소년들 경우 판매권리가 제한되며, 휴대폰 인증도 받아야하고, 상품구매대금을 수령할 결제계좌를 입력해야 하는데 내 이름으로 된 통장이 있긴 한건가? 있긴 있는데 그렇게 긴 계좌번호를 어떻게 외우지? 각종 난관에 부딪혔다.결국 선생님에게 긴급구조요청을 하는 바람에 선생님은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학생들을 도와주느라 바쁘시다.

정인지 학생은, “학교 규정에 맞는 속옷(메리야스)를 저렴한 값에 팔려고 한다. 가장 힘들었던 점이 바로 구매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것이었고, 두번째로 힘들었던 점은 바로 가격책정이었다. 동대문시장에 가기위해 새벽 첫차를 기다리다가 졸기도 하고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경험이었다. 그리고 CEO란 존재가 멀게만 느껴지고 특별한 사람들만이 하는 일인줄 알았는데 나도 잘 준비하고 노력한다면 CEO가 될 수 있겠다는 꿈이 생겼다.”

수업에 참관한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의 이베이(ebay)는 미국 자본주의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며, 창업자인 피에르 오미디어(Pier Omydir)가 여자 친구에게 줄 ‘캔디박스’를 구하기 위해 기업을 설립했다는 이야기를 해주며 학생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격려했다.

김서경 학생은 “ 내가 직접 물건을 팔고 돈을 받는 일은 정말 처음이다. 내가 맡은 역할은 홍보/마케팅이었는데 친구들 사이에 의견에 충돌이 있을 때 조율하는 것이 제일 어려웠지만 가장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서울 관악구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 전자상거래일반’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고대원 교사는 “ 백문이 불여일견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학생들이 직접 판매할 상품 아이템을 선정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며 실제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고 운영하여 본다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이해하고 시장경제의 흐름에 대해 100번 강의하는 것보다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번 체험학습을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 학교 2학년 학생들(3개학급)은 지난 1학기 6월부터 25명의 학생들은 5개 조로 나뉘어 6단계로 학습을 진행해 오고 있다. 우선 자발적 또는 친구들의 추천을 통해 CEO, 홍보/마케팅, 인사, 생산, 재무 담당자로 역할을 나누어 맡았다. 역할을 분담하는 과정에서 평소에는 잘 몰랐던 친구들의 장점과 적성들을 파악하게 되었고 서로를 격려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내가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기 위해서 직무에 여러가지 자료를 찾아보는 가운데 기업이라는 곳에 대해 더 깊은 이해가 생겼다. 이날은 드디어 인터넷 쇼핑몰에 상품을 올리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켜보는 날이었다.

보자마자 사고 싶은 상품을 팔고 싶었지만, 처음에 닥친 난제는 그러한 상품을 살 돈이 학생들에겐 없다는 것이었다. 현실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갖가지 아이템들을 선정하기 위해 수차례의 회의와 대화가 오갔다. 어떠한 제품을 팔아야지 잘 팔릴까?

“ 옆반 친구들에게 갖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해볼까? “

“ 떡볶이 해먹을 수 있는 떡과 고추장 세트를 팔면 어떨까?

“ 떡이 상하지 않도록 보관하려면 쉽지 않을거야. 그리고 동네 마트에 가서 사는 것이 더 편리할 것 같아서 인터넷에서 판매하기엔 부적절한 것 같아.”

“피곤에 지친 친구들을 웃겨줄 수 있는 방구탄(발로 밟거나 의자에 놓아두면 누르는 압력으로 인하여 그 봉지가 터지면서 명쾌한 소리와 실제 방구냄새와 같이 이상한 냄새가 나는 장난감)을 저렴한 가격으로 팔면 어떨까?”

“ 무조건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해. 할 수 있다.! 아자 아자 파이팅!”

학생들이 이러한 수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수업계획서를 제출한, 고대원 교사는 “ 처음엔 틑에 박힌 교실 수업 위주의 교육 방식에서 탈피해 좀더 쉽고 재밌게 가르치기 위해 시작하였지만, 실제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들의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고 자신들의 꿈을 설계하는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그룹별 활동을 통해서 친구들과의 협동심도 키울 수 있고, 무엇보다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감을 얻게 되는 것 같다. 교사와 학생 모두가 윈윈(Win-Win) 하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많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언급하였다.

광주 동신중학교 김현영 교사는 눈을 아름답게, 귀를 아름답게, 마음을 아름답게 라는 세가지 주제를 가지고 재량활동 시간에 환경에 대한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우리집 환경 오염 주범 Best 3 와 소음 주범 Best3 찾아서 환경 모의 재판을 벌이기도하고, 아름다운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찾아서 현장체험을 하는등 아이들에게 자연 환경 보호에 대한 주인 의식을 심어주어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어 갈 대안을 찾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 창의적인 경제생활 교육방법 공모전 ‘석세스 프로그램(Success Program)’ 은 2005년부터 대한 YWCA 연합회가 한국씨티은행의 후원을 받아 창의적인 경제생활교육 방법을 개발하는 교사들을 격려 및 지원함은 물론, 우수 교육방법의 공유와 확산, 그리고 이를 토대로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경제생활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는 공모전이다.

지난 6월 현직 초중고교 교사들이 제출한 프로젝트 개요 및 계획안 중, 220편을 선정하여 각 50만원의 프로젝트 지원비를 제공하였다. 선정된 교사들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자신이 생각한 창의적인 교육방법 프로젝트를 실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6편의 우수 실천사례에 대해서는 11월 경 상금과 함께 재정경제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 한국씨티은행 은행장상, 대한YWCA연합회 회장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에는 2005년에는 102개 학교, 2006년에는 122개 학교, 2007년에는 220개 학교가 참여함으로써 교사들의 활발한 참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개요
씨티은행은 1967년 최초로 한국에 진출한 이래 45년 동안 선진 금융 서비스를 국내 고객에게 제공해 왔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8억불을 증자해 국내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했고, 1970년대 석유 파동시 2억불 차관 제공으로 한국의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수교훈장 ‘숭례장’을, 1997년 외환위기 당시 240억불 대외 부채 상환 연장에 기여한 공로로 수교훈장 ‘흥인장’을 받는 등 한국 경제가 어려움에 처할 때에 곁에서 힘이 돼 준 친구 같은 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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