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해양생물다양성 정보시스템(KoMBIS) 운영…9천800여종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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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2007-09-13 10:31
서울--(뉴스와이어)--앞으로는 인터넷으로도 국내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다양한 해양생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해양생물의 종목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한국 해양생물다양성 정보시스템 (KoMBIS, Korea Marine Biodiversity Information System)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해양수산부 홈피(해양수산포탈싸이트:해양·환경·안전 파트)에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KoMBIS(http://kombis.kordi.re.kr)에는 식물플랑크톤 2578종, 동물플랑크톤 201종, 염생식물 46종, 해조류 988종, 해양저서동물 5008종, 어류 977종, 해양포유류 31종 등 우리나라 18개 해양생물군에 속하는 총 9800여종의 생물명과 1800여개의 동종이명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일부 종에 대해서는 상세정보, 출현정보, 분자마커정보 등도 수록되어 있으며, 정보를 수집한 참고문헌이 생물명과 연결되어 있어 사용자가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KoMBIS는 또 학명이나 한글명을 통해 해양생물 종을 검색할 수 있으며, 분류체계에 따른 계통검색 기능을 이용하면 특정 분류군의 종목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종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검색기능을 갖추고 있다. 정확한 종명이나 계통을 모르는 경우에도 일반어 검색기능으로 해당 단어가 포함된 종 목록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해양부의 ‘해양생물다양성 보전대책 연구’의 일환으로 구축된 이 시스템은 올해 동·식물 플랑크톤과 절지동물을 시작으로 2008년 어류, 연체동물, 극피동물, 2009년 해조류, 해면동물, 강장동물 등에 대한 종명 검증과 보완작업을 거쳐 2010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출현정보 및 분자마커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해양생물 종목록을 토대로 한 해양생물다양성 정보를 확대하고 정보제공 서비스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KoMBIS는 우리나라 해양생물 전체의 종목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최초의 시스템으로 우리나라 해양생물 종명의 표준화는 물론 향후 건립될 해양생물자원관의 기초 데이터베이스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양부는 앞으로 전통 분류학자와 생태학자, 분자생물학자가 참여하는 분류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해 국내 표준화 작업과 함께 해외 종목록 정보와의 비교 검토를 통한 국제 수준의 표준화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해양부는 이와 같은 작업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생물 정보의 국제화는 물론 생물다양성협약(CBD)에 대응해 우리나라의 해양생물자원을 확보하고 보전함으로써 생물자원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개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1996년 8월 여러 부처에 분산된 해양 관련 업무를 통합하여 신설되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신설되면서 폐지되었다가 2013년 3월 다시 설치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mo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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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해양정책본부 해양생태팀 팀장 윤현수 02-3674-6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