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프랑스 - 이자벨 위페르 특별전’ 미니 사진전으로 열기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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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진진
2007-09-13 11:37
서울--(뉴스와이어)--‘매 주 한 편의 프랑스 영화와 함께 하는 특별한 데이트’ <시네 프랑스(Ciné France)>(주최:주한 프랑스문화원, ㈜영화사 진진)가 준비한 가을 기획전 <순수와 관능을 넘나드는 디바 - 이자벨 위페르(Hommage à Isabelle HUPPERT)>가 9월 4일 첫 작품 <레이스 짜는 여인>의 상영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잊혀지지 않을 잔상과 여운을 남기는 배우 ‘이자벨 위페르’

첫 상영작인 <레이스 짜는 여인>은 이자벨 위페르가 배우로서 처음으로 주목을 받았던 의미 있는 작품인 만큼 영화를 보기 위해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았다. 그리고 바로 지난 화요일에 있었던 2차 상영작, 장 뤽 고다르의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 인생>은 1차 상영작 때보다 더 많은 관객들이 몰려 이번 특별전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자벨 위페르의 앳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두 편의 영화에서 그녀는 처녀와 창녀라는 두 가지 상반된 역을 연기한다. 그러나 어떤 역할이건 간에 자신만의 언어로 완벽하게 표현하기 때문에 독특하고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다. 특히 <레이스 짜는 여인>에서는 서로 다른 사회문화적 배경의 차이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하고 절망에 빠지는 여인 뽐므 역을 맡아 조용하지만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는데, 헤어진 연인을 만나고 돌아온 뽐므가 정신병원 휴게실에 앉아 가만히 레이스를 뜨는 마지막 시퀀스에서 천천히 고개를 돌려 카메라를 돌아보는 무표정한 그녀의 얼굴은 잊지 못할 잔상과 여운을 남긴다.

이자벨 위페르의 또 다른 면을 만난다, 미니 사진전

‘이자벨 위페르 특별전’ 외에 또 다른 느낌으로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미니 사진전을 통해서이다. 특별전과 함께 프랑스의 유명 사진작가들이 찍은 이자벨 위페르의 사진 17점이 영화의 상영이 있는 매주 화요일과 일요일, 극장 앞 로비에 전시된다. 이번 사진전은 ‘이자벨 위페르 특별전’을 기념하여 특별히 프랑스로부터 공수된 것들로, 프랑스의 유명작가들이 찍은 흑백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는 얼마 전 국내에서 작품전이 열렸던 대표적 프랑스 사진작가 윌리 호니스(Willy Ronis)와 1984년 사진부분 국가대상을 받았던 에두아르 부바(Édouard Boubat)의 작품도 속해 있다. 이번 미니 사진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이자벨 위페르의 상영전이 끝날 때까지 함께 진행된다.

여러 배우의 사진전이 진행된 경우는 더러 있었지만, 한 배우의 사진전이 진행되는 경우는 처음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사진전은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관객들에게는 영화가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배우를 만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올가을, 프랑스 대표 배우인 ‘이자벨 위페르’가 보여주는 명연기의 짙은 감흥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특별전은 9월 4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7시와 일요일 4시에 진행되며 사진전은 영화 상영일마다 로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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