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발열성질환 발생 주의...쯔쯔가무시증의 경우 최근 3배 증가

서울--(뉴스와이어)--질병관리본부(본부장 : 이종구)는 최근 5년간 감염병 감시 활동 결과 쯔쯔가무시증의 경우, 3배이상 증가되었다고 발표하였다(‘02년 1,919건→’06년 6,480건). 특히 논과 밭이 많이 분포되어 쥐나 설치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높은 환자 발생이 있었다고 하면서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성묘, 벌초, 논밭에서 추수작업, 도토리·밤줍기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에 노출 가능성이 우려되는 유행지역 숲이나 풀밭에서의 활동을 삼가고 농민이나 등산객 등의 경우,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야외 활동 후,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에서 반드시 진료 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5년간 쯔쯔가무시증의 발견이 계속 증가되고 있다고 하면서 시기별로는 9~11월 사이 가을에 집중 발생하였고, 시·도별로는 경기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충청북도, 충청남도의 환자 발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쯔쯔가무시증의 경우, 야외 활동의 증가와 진단의 정확성 제고 등으로 발생이 늘고 있으며 특히 온난화 및 기온 상승등으로 인한 설치류와 매개체인 털진드기의 활동 변화도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일명 유행성출혈열)의 경우에는 꾸준하게 지속되는 발생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가을철 열성질환 예방을 위해서 각 시도, 특히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예방홍보,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매체별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리플렛, 포스터, 비디오테이프, 카세트테이프, 교육용애니메이션 CD) 고위험군(농민, 야외작업 및 활동자, 군인, 등산객)은 보호구(긴 옷, 토시, 장화 등)를 착용하고 예방법을 익히도록 적극 안내하며 의료인은 발열환자진료 시 조기진단 및 법정 전염병 신고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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