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김인식)은 길어진 추석연휴를 도시민이 실속있게 보낼 수 있도록 농촌전통테마마을 사업을 통해 발굴·육성한 민속놀이와 체험거리 몇 가지를 소개하였다.

충남 청양의 가파마을(위원장 임광빈)은 ‘승경도 놀이’를 자원화 한 곳이다. 조선시대 하륜이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승경도놀이는 넓은 종이에 옛 벼슬의 이름을 품계와 종별에 따라 써 놓고 알을 굴려서 나온 끗수에 따라 벼슬이 오르고 내림을 겨루는 놀이이다.

흔히 하는 보드게임을 연상할 수 있지만, 옛 조선시대의 관직명을 알게 되는 역사공부도 되어 TV 사극을 볼 때도 편하고, 아이들에게는 관직에 대한 상하관계를 이해하게 되어 사회성을 기르는 효과도 있다.

강원 강릉 해살이마을 (위원장 권오완)은 ‘관노가면극’을 전수받아 육성한 곳이다. 해살이마을에서는 마을주민 25명이 지난해 9월부터 강릉 관노가면극을 전수받아 단체공연을 감상하거나 체험활동으로 배울 수 있다.

관노가면극을 추석 연휴에 체험해볼 수는 없지만, 마을에 연락하면 관노가면극에 사용되는 가면(탈)을 구입하여 직접 색칠놀이를 통해 해학이 가득한 가면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해살이 마을에는 솜씨 좋은 목공예 기술을 가진 곽대진 부위원장의 솟대도 구입하여 집에서 만들어 볼 수 있다. 곽대진 부위원장의 솟대는 특허(3종)까지 받았다.

강원도 인제 냇강마을(위원장 김영훈)의 경우 직접 조립할 수 있는 모형뗏목을 만들어 뗏목문화의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전통문화와 친근함을 주는 노력을 하고 있다.

원래 강원도 인제는 설악산과 대암산, 점봉산 등 울창한 산림에서 나오는 소나무 재목을 내린천과 인북천, 소양강을 거친 북한강 수로를 통해 서울, 경기지역으로 운반되는 길목에 있었던 곳이었는데, 1943년 청평댐이 건설되면서 뗏목문화가 사라진 곳이었다. 냇강마을에서는 유일하게 생존해 계신 박해순 선생의 증언으로 옛날 뗏목문화를 복원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이 외에도 농촌전통테마마을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체험거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촌전통테마마을 포탈(www.go2vi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개된 전래 민속놀이와 체험거리는 마을로 연락하면 놀이 소품들을 구입할 수 있고, 마을 방문을 하면 놀이방법에 대해서 마을 어른들과 함께 재미있게 제대로 배울 수 있다.

농촌자원과 신영숙 과장은 “우리 고유의 명절 한가위에 마을에서 발굴·육성한 전래 민속놀이를 통해 가족들이 명절 연휴를 보내는 것은 전통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아이들에게는 교육적 기능까지 할 수 있어 차별화된 기억에 남는 명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전통테마마을은 농촌진흥청이 지난 2002년부터 농촌의 전통적인 문화·자연 자원의 발굴 활용으로 도농간 상생적 교류를 촉진하여 농촌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와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조성하는 마을이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농촌자원과 서만용 지도사 031) 299-2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