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아빠를 만드는 ‘아이 키우는 아버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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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C
2007-09-13 17:47
서울--(뉴스와이어)--시민단체 KYC(한국청년연합회)는 15일(토)부터 1박2일간 서울유스호스텔(남산) 맑은방에서 ‘아이 키우는 아버지학교’를 개최한다. ‘아이 키우는 아버지학교’에서는 아이발달과 양육관, 아이 영양과 건강, 놀이, 산모에 대한 이해, 육아휴직과 보육시설 선택 등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와 토론이 이루어진다. 이번에는 출산 예정이거나 만3세 이하 자녀를 둔 아빠 1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아이 키우는 아버지학교’를 개설한 배경에 대해 KYC(한국청년연합회) 천준호 공동대표는 “아이가 만3세 이전에 아버지와 유대감을 형성하면 아이의 잠재력 발휘에 큰 도움이 되고, 아버지는 커다란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 아버지들은 너무 바빠서, 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아이와 유대감 형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효과적이고 올바른 육아법을 배워 질적인 사랑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아버지들에게 육아참여를 통해 행복한 아빠가 되는 길을 안내하기 위해 ‘아이 키우는 아버지학교’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라는 말한다.

‘아버지학교’에는 ‘육아계획’을 작성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수료식 이후 집에 돌아가서 아내와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3가지를 작성해 발표한다. 지난 기수에서는 ‘앞으로는,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안아 주겠다’. ‘아이 목욕은 내가 함께 하겠다’, ‘하루 10분 이상 책을 꼭 읽어주겠다’, ‘아이 앞에서 아내와 싸우지 않겠다’ 등을 발표하였다. KYC는 3가지 약속을 기록해 1개월 뒤 참가자 가정으로 발송한다. 수료자를 중심으로 ‘아이 키우는 아버지모임’을 만들어 육아정보를 교환하고 월 1회 모임을 통해 특강, 책 읽고 토론하기, 야외체험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아이 키우는 아버지학교’를 개설한 KYC는 지난해 9월 이후 ‘파파쿼터제’도입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아버지들이 아이들을 제대로 돌볼 수 있도록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면 최소 1개월만이라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남성육아휴직을 의무화’하자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여야의원 20여명이 남녀고용평등법,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해 국회 계류 중이다.

다음 ‘아이 키우는 아버지학교’는 10월 13일(토) 1박2일간 성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YC 개요
KYC(한국청년연합)는 직장인, 대학생, 주부가 회원으로 가입해 참여와 나눔을 실천하는 젊은 시민단체로 1999년 창립이후 전국 12개 지역지부가 활동하고 있다. KYC는 2030세대의 사회경제적 이해를 대변하는 '2030유권자운동', '20대국회의원만들기', '투표시간연장 위한 선거법 개정운동', '파파쿼터제 도입' 등을 통해 청년세대 대표조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외에도 1%참여, 1%나눔, 1%성찰을 실천하는 '3%운동', 청소년 멘토링 사업 '좋은친구만들기운동', 문화역사를 알리고 보존하는 '문화역사길라잡이', 주민자치를 위한 '주민리더십교육', 동북아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동북아시민양성사업'과 '평화길라잡이'등 다양한 시민참여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y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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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C 천준호 02-2273-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