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한국 인삼산업의 중심지 충청남도가 9월 16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고려인삼의 역사문화적 가치 재조명을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저가 외국삼 공세가 심해지는 상황을 맞아 고려인삼의 국제적 위상을 재정립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한·중·일 3국에서 고려인삼에 대하여 어떠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비교하고 토론하여 향후 우리의 대응방안을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인삼의 동북공정으로 알려진 대로 이번 심포지움에서 중국측이 고구려 역사 왜곡에 이어 고려인삼 마저 그 뿌리가 중국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발제자로 나서는 위지강 교수(중국 中山大)가 사전 배포한 발제자료에서 "역사적으로 고려인삼 원산지가 중국의 요동(遼東)"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학계에서는 중국이 우리 고려인삼의 역사성과 국제적 가치를 왜곡하여 가로채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이를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게 대두되는 등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위 교수는 발제문에서 “중국역사 문헌에 따르면 고려인삼의 재배와 응용 역사는 1700여 년에 이른다. 중국역사 전적에서 ‘요삼(遼參)’으로 불리우고 있는데 그 원인은 고려인삼의 산지가 ‘요동(遼東)’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는 “인삼은 원래 요동에서 생산되어 ‘요삼(遼參)’으로 불렸는데 BC 37년 고구려가 중국의 요동과 한반도에 강대한 국가를 형성하면서 ‘요삼(遼參)’의 산지가 고구려의 소유가 되어 ‘요삼(遼參)’은 고구려 인삼이 되었고 국가의 중요한 경제적 물자로 부상하여 중국 한왕조와 조공 무역을 통해 중국에서 생산된 생필품과 교환되었다. 고구려 경내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고려인삼은 그 모양새가 돌기둥 같다 하여 초기 학명은 ‘석주삼(石柱參)’ 이었다”고 말했다.

위 교수는 이어 “서기 618년 고구려가 당나라와 신라 연합군에 의해 멸망된 후 고구려의 유민들은 대량 남하하여 한반도로 갔는데 그때 고구려성에서 성장했던 석주형 인삼을 한반도로 가져가서 재배하기 시작했다. 중국 역사책에서는 BC 37년에 건립된 고구려와 서기 918년 왕건이 건립한 고려 왕조를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고구려 경내가 원산지인 인삼을 ‘고려삼’ 혹은 ‘신라삼’으로 기재 했으며, 또 ‘요삼(遼參)’으로 부르기도 했다. 중국 남조(南朝) 양(梁) 때의 도학자 도홍경(陶弘景)이 483년《신농본초경집주(神農本草經集)》란 책에 ‘고려 즉 요동’이라고 썼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려인삼은 고대 ‘요삼(遼參)’의 한 종류로 식물학적으로 보면 고려인삼과 중국 동북 길림성의 인삼, 또는 장백인삼이 모두 오가피과의 인삼에 속하며 산지만 다를 뿐 약성(藥性) 이나 약리(藥理) 면에서 근본적인 구분점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 교수는 중국의 중산대학 국제관계학 부교수겸 한국연구소 부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한국역사 문제 전문가이다.

이날 토론자로 나서는 동북아역사재단의 윤재운 박사는 "중국측이 공식적으로, 학술적으로 고려인삼의 원조가 자신들이라고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상당히 당황스럽다"면서 "우리 학계에서는 이를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며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고려인삼의 원산지가 중국이라는 주장은 큰 틀에서는 중국의 의도적인 역사 왜곡으로 볼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품질의 고려인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간 체계적 연구가 소홀하였고 홍보 및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이 미흡하였기 때문에 이제 고려인삼의 국제적 위상이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 스스로 고려인삼을 홀대하고 있는 사이 중국 뿐 아니라 미국 등 인삼 대량 생산국들이 고려인삼의 브랜드를 노골적으로 위협하고 있으며 국제시장에서는 상당량의 외국삼이 '코리안 진생(Korean ginseng)'이란 브랜드로 위장되어 유통되고 있고 최근 미국의 저명잡지에서는 인삼을 중국의 전통약재(traditional Chinese medicine)라고 소개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국가 전략차원의 시급한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위 박사와 함께 이철성 교수(건양대)가 ‘코리아, 인삼의 나라’ 라는 주제발표를 하고, 뒤이어 이헌창 교수(고려대 경제학과), 윤재운 박사(동북아역사재단), 정성일 교수(광주여대)와 일본의 나가모리 미츠노부 교수(천리대) 등 4 명이 토론자로 나서 고려인삼의 원산지 학설 등을 놓고 뜨거운 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남도청 개요
충청남도청은 21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0년부터 안희정 도지사가 시정을 이끌고 있다. 충남도청의 4대 목표는 출산∙양육을 책임지는 충남,노인이 살기 좋은 충남,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충남, 일자리가 풍부한 충남을 만드는 일이다. 안희정 도지사는 선심성 공약 남발을 막기 위해 스스로 매니페스토 공약집 발표하고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와 함께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chungnam.net

연락처

충청남도청 전략프로젝트팀 박범인 042-220-3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