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남북호랑이 제3세대 남매 ‘백일잔치’

서울--(뉴스와이어)--서울대공원에서는 오는 9월 16일(일) 오후 1시부터‘남북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3세대 호랑이 남매의 백일잔치’를 동물원 광장에서 개최한다.

엄마 ‘한백(2001년 6월생)’과 아빠 ‘코아(2002년 6월생) 사이에서 지난 6월 4일 태어난 아기호랑이 ‘믿음(♂)’과 ‘소망(♀)’은 남북한 호랑이 합작에 의해 태어난 한국호랑이 혈통의 명맥을 이어 줄 제3세대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들 아기호랑이 남매의 할아버지는 지난 95년 6월, 평양의 중앙동물원에서 들여와 2004년 4월 생을 마감한 ‘라일’이며, 할머니 ‘홍아’는 과거 88년 올림픽 당시 명성을 떨쳤던 ‘호돌이’의 후손으로 이들 남북 최고 호랑이들의 만남 사이에서 태어난 호랑이라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그동안 서울대공원에서는 남북한 호랑이 사이의 합작품(?)을 기대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북한에서 들여온 호랑이 두 마리 (라일♂, 낭림♀) 중 ‘라일’은 다행이도 호돌이의 2세인 ‘홍아’와의 사이에서 ‘코아’와 ‘리아’를 출산하여 기쁨을 안겨 주었으나 지난 2004년 ‘라일’의 죽음으로 많은 아쉬움을 안겨 주었다.

그러나 지난 93년 평양의 중앙동물원으로부터 들여온 ‘낭림’으로부터는 2세 출산의 큰 낭보(?)를 기다리고 있으나 아직껏 짝짓기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이때 호돌이의 3세인 ‘한백’과 ‘라일’의 2세인 ‘코아’ 사이의 남매 아기호랑이의 출산은 상당한 의미를 부여해 주고 있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이날 아기호랑이남매의 백일잔치를 맞아 ‘아기호랑이 남매의 건강기원 카드쓰기’ 이벤트를 비롯해 ‘명명식’, ‘축하케익절단식’ 어린이뮤지컬 ‘브레멘음악대 - 마법의 열쇠와 동물음악대’ ‘어린이 댄스공연’ 등 푸짐한 축하 행사가 펼쳐지게 된다.

특히 이날 백일잔치에는 지난 5월 태어난 한국표범을 비롯한 다양한 아기동물들이 축하사절단으로 참가해 호랑이 백일잔치를 축하해 주게 된다.

웹사이트: http://grandpark.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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