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 남짓 택시안에 담겨진 서울, 서울사람들 ‘택시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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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진진
2007-09-17 10:36
서울--(뉴스와이어)--대학로 하이퍼텍나다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20분 진행되는 ‘다큐 재충전의 시간’ <다큐플러스 인 나다>가 2nd Propose 세 번째 상영작으로 <택시 블루스>를 상영한다. <택시 블루스>는 최하동하 감독이 직접 택시자격 시험을 치른 뒤, 택시 운전사가 되어 경험했던 일을 바탕으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9월 19일 상영작, <택시 블루스>

▌Synopsis

2003년 8월. 나는 대한민국에서도 서울의 택시기사다. 서울에는 2만 여대의 법인택시와 4만 여대의 개인택시, 도합 7만 여대의 택시가 시내를 누빈다. 보통 12시간 근무, 주야 2교대로 근무하는 택시 기사들은 하루에 20-30회 이상 승객을 태워야만 8-10만원대인 사납금을 채우고 잔돈푼을 가져간다. 택시에서 보험영업을 하는 보험설계사, 은밀한 사생활을 거침없이 내뱉는 중년의 남자, 돌아가는 거 아니냐 운전 제대로 하라며 제 기분대로 택시기사를 대하는 사람까지… 그는 그렇게 오늘도 서울 구석구석을 달리며 한 평도 안 되는 공간에서 다종다양한 손님들의 냄새에 젖는다.

▌Director’s Note

이 영화는 '택시'와 '블루스' 보다 '서울'과 '묵시록'에 가까이 있다. 관찰자인 택시기사의 눈을 통해 바라본 서울은 요한계시록의 구절처럼 온갖 상징과 모호함으로 도배되어 있다. 고담시의 끝은 머지않아 보인다. 실제로 많은 승객들이 '말세'를 들먹이고 '희망 없다'하고 '뒤집어져야' 속이 후련하겠다 한다. 이 영화는 그들이 살아내는 도시적 삶과 종속 당한 일상의 풍경들을 보여주고자 기획되었다. 현재의 관객들보다 30년 뒤의 관객들이 그들의 도시적 삶과 일상적 풍경의 맹아를 발견할 수 있는 그런 느낌으로 받아들이길 바란다.

▌About movie

2006 미국 시라큐스 국제영화제 최우수 장편 다큐멘터리 수상작!_ <택시 블루스>

최하동하 감독의 <택시 블루스>는 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며 ‘택시’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독특한 소재로 인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감독 자신이 직접 하루 12시간 이상 택시운전을 하며 경험했던 일들을 바탕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택시 블루스>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일상과 승객들의 사연을 솔직하게 담아내며 2006년 미국 시라큐스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 다큐멘터리를 수상하고, 2007년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하였다.

한 평 남짓의 공간 안에는 택시기사와 손님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택시 블루스> 안에는 택시기사와 손님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감독의 나레이션과 함께 승객들이 넋두리부터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오는 세상살이가 있다. 대부분의 대중교통이 그러하듯이 <택시 블루스> 안에서도 라디오는 끊임없이 흘러나오며, 세상의 사건사고를 전하고 다양한 음악을 전하고 있다. 이렇게 <택시 블루스>에서는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는 도시인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세상사의 많은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픽션과 논픽션, 장르와 장르를 넘나드는 색다른 다큐와의 만남_ <다큐플러스 인 나다>

상영 후 ‘최하동하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에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매주 열기로 관객들의 열정으로 가득 찬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다큐플러스 인 나다>는 금번 상영회에서도 어김없이 영화 상영 후 <택시 블루스> 최하동하 감독이 상영회에 참석해 관객과 영화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택시’라는 공간 안에서 하루 12시간씩 운전을 하며 승객들을 만나고, 영화의 내용과 촬영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야 했던 일들과 함께 <택시 블루스>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다큐플러스 인 나다>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블로그인 http://docuplus.tistory.com와 나다 카페 http://cafe.naver.com/inada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으며, 예매는 맥스무비 http://www.maxmovie.com, 인터파크 http://www.interpark.co.kr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dsartc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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