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애니메이션의 지존 ‘오인용’을 박물관에서 만나다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가을을 맞는 ‘이달의 만화’로 대한민국 남성 중 모든 ‘면제받지 못한 자’들이 겪었던 군대 생활을 담은 플래시 애니메이션의 창작집단 ‘오인용’ 최초의 단행본 카툰인 <면제받지 못한 자>를 선정하여 두 달간 전시한다.
<면제받지 못한 자>는 군 생활에 적응해 가는 한 훈련병의 이야기로, 인터넷에 올린 애니메이션을 책으로 엮은 작품.
현역 만기 제대한 데빌(장석조), 혁군(정지혁), 씨드락(장동혁), 씩맨(민상식), 천팀장(천상진) 등 5명으로 구성된 ‘오인용’은 지금도 함께 열심히 군대 얘기를 하며 많은 사람과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대한민국 남아라면 꼭 수행해야 할 병역의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유쾌하게 날려 보내고, 추억과 애틋함으로 기억될 훈련과정을 리얼한 웃음으로 전해준다.
군대를 다녀오지 못한 이들이 전해 듣는 군대에 대한 이야기는 대부분 훈련소 이야기보다는 일명 자대에서 있었던 영웅담이나 박해담에 관한 것들로 신병교육대에서의 추억은 많이 접해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국방부 눈치 보지 않고 ‘리얼리티’를 강조합니다. 그래서 ‘공감’을 일으키는 것 같아요. 아마 ‘지금은 이런 군대 없다’는 뜻으로 저희 작품을 보는 것 아닐까요?”
군인이 되기 위한 첫 관문인 신병교육대의 6주간의 생생한 훈련과정을 작가의 실제 경험에서 이끌어낸 이 작품은 ‘오인용’ 특유의 엽기적인 코믹과 과장된 그림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100% 거짓 없는 신병교육대 이야기로 ‘고참’이 ‘쫄다구’를 괴롭히거나 욕을 퍼붓고, 구타하는 일들까지 가감없이 그렸다.
이번 전시에는 군대 생활의 추억의 한 페이지를 한컷한컷 앨범형식으로 보여줄 예정이며 작가들의 콘티와 원고 원화, 인터뷰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를 준비한 한국만화박물관 문예진흥팀 윤신아씨는 “짬밥과 소금과 초코파이의 맛, 어머니의 편지를 받은 날의 눈물에 비춰진 훈련병들의 인간적인 고뇌와 전우애의 감동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어 입대를 앞둔 이들에게는 좋은 지침서이자 정보서가 될 것이며, 예비역들에게는 웃음 지으며 넘길 수 있는 추억의 페이지들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만화박물관에서 2007년 9월 18일부터 약 두달간 전시되는 「면제받지 못한 자」전의 특별이벤트로 10월중 ‘오인용’ 작가를 직접 만나보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만화박물관(www.comicsmuseum.org)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무.
■ 전시개요
전 시 명 : 「면제받지 못한 자」전
일 시 : 2007. 9. 18(화)~11월 중순
장 소 : 한국만화박물관(부천 종합운동장 1층)
문 의 : 윤신아 032-650-0533
웹사이트: http://www.kcomic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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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만화정보센터 최미영 032-650-0551 011-826-3719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