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개교60주년 기념 ‘한·일 공동패션쇼’

경산--(뉴스와이어)--우주 삼라만상의 모습과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한 인체(人體). 그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패션’이라는 표현도구로 시각화하는 시도가 오는 20일 오후 6시30분, 한국패션센터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영남대 섬유패션학부(학부장 김준호)가 매년 가을 주최하는 ‘영남 컬렉션(Collection)’이 바로 그 현장. 올해는 특히 영남대 개교60주년을 기념해 일본 자매대학인 오오츠마(大妻)여자대학과 공동패션쇼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오오츠마여자대학은 내년에 개교100주년을 맞이하는 일본의 명문사학으로서, 이번 패션쇼에서는 서양복식의 역사와 패션디자인의 발달을 보여주는 쇼를 펼칠 예정이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영남 컬렉션’은 대학에서 의류패션을 4년간 전공한 학생들의 실력과 전문인으로서의 소양을 공개적으로 검증하는 졸업작품전이라는 의미 외에도 지역패션산업을 활성화하고 패션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모티브가 되고 있다. 기업체와의 산학연계를 통한 ‘브랜드 론칭(Brand Launching)’이 궁극적으로 추구되기 때문이다.

이번 쇼에서는 창의성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예비디자이너들의 작품 30여점이 ‘도시감각(City Sensibility), '겨울 꽃(Winter Blossom)’, ‘물결(The Wave, 浪)’, ‘순수(Pure Odyssey)' 등 총 8개의 주제로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패션쇼에 참가한 학생 대다수가 크고 작은 국내외 공모전 수상경력을 지니고 있어 단순한 아마추어리즘의 수준을 한 단계 넘어선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의 작품지도를 맡은 김정숙(金貞淑, 47, 의류패션전공) 교수는 “패션이란, 한 사회의 대중문화 속에 녹아있는 시대정신과 공통분모를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소재를 활용해 입체화·시각화해내는 문화콘텐츠산업”이라면서 "지역주력산업인 섬유패션산업계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트렌드 속에서 우리 고유의 향취를 녹여내려는 시도가 더욱 다양하게 전개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쇼 일정 및 장소>
@장소: 한국패션센터(Fashion Center Korea) 2층 전시장
@일시: 2007년 9월 20일 목요일 오후 6시 30분

웹사이트: http://www.yu.ac.kr

연락처

영남대학교 비서홍보팀 이원영 053-8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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