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서울 각 자치구의 문화원 관계자들 사이에서 중구문화원은 작은 고추로 통한다.

서울에서 가장 면적도 작고 인구도 적은 중구에 위치해 있지만 끊임없는 변화와 창의로 각종 문화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전국 224개 문화원 중에서도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구문화원은 지난 2001년 한국문화학교로 지정되어 정부로부터 운영비를 보조받아 다양한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문화원중 최초로 문화예술에 대한 기업 이윤의 사회적 환원활동인 메세나사업을 하고 있는 한화그룹과 함께 청계천을 문화예술마당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게다가 문화원 고유 사업중 하나인 향토사 연구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 다른 문화원으로부터 탄성을 받고 있다.

또한 역대 2천500여 회원과 임원들, 삼성그룹·동아그룹 등 관내 소재 15개 기업 및 단체들의 기부금과 구청의 출연금을 알뜰살뜰 모아 전국 문화원중 가장 많은 16억9천만원의 기금을 만들어 독립원사 건립 등 숙원사업을 이룰 기반을 조성하였다.

중구문화원이 문을 연 것은 지난 1994년 9월14일. 남대문시장(주) 사장이었던 김영남 위원장을 비롯해 15명의 임원으로 출발한 중구문화원은 명동 퍼시픽호텔 옆에 위치해 있다가 지난 1998년 12월 현재의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으로 이전하였다.

중구문화원은 개원 이듬해인 1996년, 5개 강좌로 구성된 문화교실 1기를 개강하면서 구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문화교실, 향토사 사업, 문화재탐방교실, 사진공모전, 남산골한옥마을 축제, 이순신 탄생 기념 사업, 해외문화교류사업, 손기정문화체육센터 수탁 사업 등 다채로운 문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중구문화원은 명실상부한 중구문화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난 2003년 각 분야 최고의 문화예술 전문가 및 교수진으로 자문위원단을 구성하였으며, ‘문학의 집 서울’ 김후란 이사장을 비롯한 13명의 자문위원들은 중구문화원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 서울시 최초로 향토사 연구 필요성 인식, 연구총서 10집까지 펴내

중구문화원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것은 중구향토사 연구.

향토사 연구가 활발한 지방과 달리 서울은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향토사 연구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부족하였는데 중구문화원은 서울의 다른 문화원과 달리 개원때부터 체계적인 중구향토사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그래서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 등을 방문해 자문을 구해 1996년 서울에서 최초로 중구향토사연구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이후 위원회는 『중구향토사 관계 자료집』제1집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생지가 중구임을 밝히는 논문을 수록해 큰 반향을 이끌어 내기도 하였다.

그리고 △남산의 역사와 문화(97) △중구의 시장, 어제와 오늘(2000) △중구의 구전설화(2001) △명동변천사(2002) △중구의 축제(2003) △영화의 메카, 충무로(2004) △중구의 세시풍속(2006) 등 중구문화원에서 출판된 자료집은 학계와 언론계에서 크게 조명을 받고 있다.

올해엔 구한말 격동기 역사의 중요한 현장이었던 정동에 대한 자료집을 11월경 발간할 예정이다.

이밖에 위원회는 1997년 12월 수표교 답교놀이를 심층 분석·연구해 책자로 발간한데 이어 2005년 4월에는 충무공 이순신 탄생 460주년 기념 세미나를, 10월에는 남산 물길-청계천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였으며, 2006년 11월에는 청계천 중심마당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여 지역 사회에 충무공 이순신과 청계천의 중요성을 재인식시키는데 기여해 왔다.

◆ 중구 문화재 탐방, 관내 초등학교 필수 견학코스로 자리잡아

이런 향토사 연구 성과를 토대로 중구문화원은 1997년부터 지금까지 문화재탐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중구 향토사학자의 안내로 숭례문, 서울타워, 한국은행화폐금융박물관, 환구단, 덕수궁, 농업박물관, 舊러시아공사관 등 관내 문화재 및 박물관을 탐방하여 청소년 및 주민들에게 우리문화재의 우수성과 애향심 제고에 한 몫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참여한 인원만 총 2만여명으로 매년 관내 12개 초등학교 6학년생들과 노인대학 어르신 및 주민 등이 참여하고 있다.

◆ 한화그룹과 함께 청계천 문화예술마당 운영

이와 함께 중구문화원은 이름뿐인 파리광장과 베를린광장을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처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2006년 4월에 한화그룹과「청계천문화예술마당사업」MOU(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한화그룹의 지원과 중구문화원의 문화인프라 및 문화노하우가 결합된 메세나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파리광장과 베를린광장의 빌딩 숲 사이를 아름다운 숨과 향기로 명소화하는 것으로 이곳에서 지금까지 금요정오의 음악회 22회 공연, 18회의 수요미술제 전시를 열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화그룹은 지난 2006년말 매일경제와 한국메세나협회에서 주관한 ‘한국메세나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올해 매월 둘째 수요일 청계천미술제를 여는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 및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 각종 매스컴과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 사상 최초로 청계천에 거북선 띄워

이밖에 중구문화원은 청계천 복원을 기념하며 2005년 10월에 최초로 청계천에서 「청계천 희망 종이배 띄우기 행사」를 펼치고, 청계천 복원 기념 세미나, 한국영화 100년 특선 포스터 50점 전시 등을 열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인 2006년에는 청계천 거북선 띄우기 행사와 충무공 생애 100m 이어그리기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1994년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12회 진행한 「중구사진공모전」과 1996년 제1회 구민한마음축제로 출발해 가을 대축제로 자리잡은 「열린음악회」, 문화원사상 최초로 문화관광부로부터 한국문화학교로 지정받아 중구민의 문화사랑방으로 자리잡은 「문화교실」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관광협회장이기도 한 남상만 중구문화원장은 “문화·미술·음악·공연 등 지난 12년간 축적된 다양한 문화인프라와 컨텐츠를 활용하여 도심형 최상의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하고 “디지털시대에 맞는 사이버문화원으로 변화하여 누구나 찾고 사랑하는 문화원이 되도록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junggu.seoul.kr

연락처

중구문화원 사무국 김동주 과장, 02-775-3001, 011-352-8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