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동방전자산업, 순직 및 공상 소방관 자녀에 장학금 전달
순직 및 공상 소방관 자녀 대상의 장학금 전달 행사는 각종 재난 및 재해 현장에서 인명구조활동을 펼치다 의롭게 순직한 소방관 자녀들의 학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소방방재청과 동방전자산업이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2006년 2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총 13명이며, 이들에게는 동방전자산업에서 마련한 총 2500만 원의 DBE(동방전자산업㈜)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에 따라 故 이길열 소방교의 자녀인 이준성(한서대 2학년) 학생과 故 임병삼 소방사의 자녀인 임선민(상지대 1학년) 학생은 ‘DBE Dream 장학금’ 300만 원을, 나머지 11명의 학생들은 각각 ‘DBE Beauty 장학금(200만 원)’과 ‘DBE Energy 장학금(150만 원)을 전달받았다.
장학생 선발은 지난 9월 4일부터 12일까지 소방방재청 및 각 지역 소방본부 홈페이지를 통한 지원신청서 접수와 일반인의 추천을 받아 동방전자산업 및 소방방재청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소방방재청 황정연 차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고인들은 출동의 매 순간, 삶과 죽음의 갈림길임을 알면서도 소방의 소임을 천명으로 여겨 재난의 현장 속에서 자신의 몸을 초개와 같이 던진 의인들이었다”면서,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받들어 앞으로 순직 및 공상 소방공무원 가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사업과 정책을 펼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방전자산업의 장성필 대표이사는 기념식사를 통해 “동방전자산업은 순직 및 공상 소방관 자녀의 자립을 후원하고,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고취와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소방방재청과 함께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동방전자산업㈜은 앞으로도 순직 및 공상 소방관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며, 특히 소방방재기기 전문기업으로써 ‘화재 없는 안전한 낙원 실현’을 비전으로 다양한 소방방재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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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20일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