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박선례씨(여, 62세, 나주시 남외동)는 나주시에서 유명인사다. 척수장애(지체장애 3급)를 가지고 살고 있지만, 남편 없이 혼자 힘으로 두 아들을 키워 분가 시킨 후에는 나주의 여성장애인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는 행동파 여성이다. 그래서 박씨 삶 자체가 나주의 여성장애인 역사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여기에 박씨는 아주 매력이 많은 여성이다. 손재주가 워낙 능해 동네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다양한 손재주를 이용해 봉사하니 인기가 아주 높다.

그의 집은 항상 여성장애인이 놀러오고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나주에서 유일한 공간이다. 또한 그의 집은 어르신을 위한 마을의 사랑방이기도하다. 그래서 이제는 ‘자기 집’이라는 생각도 오래전에 버렸다. 오히려 자신의 집이 ‘여성장애인을 위한 쉼터’로 꾸며졌으면 하고 생각하고 자비를 들여 개조하기도 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오래된 집을 개조하다보니 입구는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휠체어를 타고서는 들어오지 못하고, 오래된 집을 개조하다 보니 방과 방 사이에는 턱의 높이가 너무 높아 이동이 불편하고, 화장실 출입도 어렵다. 또한 여름에는 바닥이 습하고, 겨울에는 단열이 되지 않고, 난방시설이 되지 않아 난로 하나로 지내기에는 매우 추웠다.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감동하듯이 그의 선행과 여성장애인에 대한 남다른 봉사정신을 높이 산 지역인사의 추천으로 “500원의 희망선물 40호 가정”으로 선정되어 소망대로 나주지역의 ‘여성장애인 쉼터’를 선물 받게 되었다. 박씨는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는데 이런 행운이 찾아오다니 정말 기뻐요”라면서 “내 집이 아니고 나주지역에 사는 모든 장애를 가진 여성들의 집이라 생각하고 항상 깨끗하게 꾸며놓겠다“며 입주 소감을 밝혔다. 정작 본인보다는 포근한 보금자리를 모든 사람이 함께 사용하게 된다는 것에 더 감사하는 모습이 ”500원의 희망선물“담당자들을 감동하게 했다.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기존 주택 중 거실과 화장실 그리고 부엌을 대대적으로 교체하기로 하였다. 먼저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대문을 없애고 평탄작업을 한 후 경사로를 설치하였다. 쉼터 문의 문턱을 없애 이동이 자유롭게 되도록 했다. 그리고 화장실을 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조하고, 여성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점을 고려하여 주방의 싱크대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높이에 맞춰 제작하여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오래된 보일러를 교환하여 겨울에도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도록 하고, 주변 환경도 깨끗하게 정리하여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공사 중에는 나주시청(시장 신정훈)에서는 공사가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쓰레기 수거 등을 지원하였으며, 봉사단체인 국제와이즈멘 나주클럽(회장 손연호) 회원들도 이삿짐 정리 등의 봉사를 아끼지 않아 훈훈한 이웃의 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장애인먼저실천전남운동본부(본부장 최인기 국회의원)와 삼성화재 호남사업부RC(사장 황태선)는 나주시청(시장 신정훈)의 후원으로 ‘나주 여성장애인의 쉼터’로 이름 지어진 “500원의 희망선물” 40호 입주식을 지난 9월 19일 수요일 오전 11시 나주시 남외동 박옥례씨 집 앞에서 개최했다. 입주식에는 장용환 장애인먼저실천전남운동본부 사무국장, 박범 삼성화재 호남고객지원센터장과 삼성화재RC, 이웃주민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하여 축하하였다. 이 자리에서 삼성화재 호남사업부RC는 ‘여성장애인 쉼터’를 위해 에어컨과 TV를 선물로 준비하여 전달하기도 했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삼성화재RC(Risk Consultant : 보험설계사)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기금으로 장애인가정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으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함께 월 평균 1~2가구씩 지속적으로 생활환경에 맞게 편의시설을 개조해주고 있으며, 현재 총 22,000여명의 삼성화재RC들이 참여하여 1건의 계약당 500원씩 기부한 모금 약5억여원으로 2005년 6월부터 현재까지 40곳의 장애인가정 및 장애인단체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개요
장애인먼저실천운동은 장애인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국민운동으로, 장애인의 사회통합 촉진을 위한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 대한민국 1교시, 뽀꼬 아 뽀꼬 캠프 및 음악회, 비바챔버앙상블 운영, 모니터 사업, 장애인식개선 드라마 제작 등 다양한 인식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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