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폐막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4개 정식종목 6개 부문을 놓고 전국 16 개 시ㆍ도 예선을 거쳐 올라온 참가자 350여 명이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으며, 각 부문의 심판을 담당한 교사들은 일부 장애영역을 제외하고 게임진행 내용만을 본다면 일반학생과 차이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각 부문별 우승자는 카트라이더 특수학교 부문은 경기도 에바다학교의 장창오 학생이 우승하였고, 장애학생 2명과 일반학생 1명이 한 팀을 이루는 카트라이더 특수학급 부문은 경기도 안성 서운초등학교(이의광, 정찬우, 이종규), 충남 전의중학교(김정민, 이종식, 전민우)가 초등부문과 중등부문에 각각 우승하였다. 청각 장애학생들이 참여하는 스타크래프트는 전주선화학교(심영섭, 장기태)가, 지체부자유 장애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리스타일은 전북 동암재활학교(성경민, 기정서, 김정재)가 우승하였다. 시각장애학생들이 참여하는 보드게임 피퍼는 대구 광명학교 학생 세 명이 결승전에 올라 안상우 학생이 같은 학교 친구를 꺽고 우승하였다.
이들 부문별 수상자와 지도교사에게는 문화관광부장관상 및 한국게임산업진흥원장상과 푸짐한 부상이 수여된다.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는 ▲ e스포츠를 활용한 장애학생 교류, 체험, 참여의 기회 제공으로 장애학생의 새로운 여가문화 창출, ▲ e스포츠 등 건전한 게임문화 수단의 발굴을 통한 장애학생과 일반학생 간 사회통합 및 일반인들의 장애학생에 대한 인식개선 기여, ▲ 장애학생 e스포츠 활성화로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제고 및 사회공헌활동의 민간참여 확대 유도 등을 위해 2005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3회째 진행하고 있다.
‘제3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와 함께 ▲ 전국 장애학생들의 정보검색 및 워드대회인 ‘제5회 전국특수교육정보화대회’, ▲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이해 고위관리자 초청 워크샵’, ▲ 전국특수교육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전국특수교육정보화세미나’, ▲ ‘인기 프로게이머 사인회’ 등의 행사가 함께 진행되었다.
e스포츠 대회 진행을 담당하는 이승훈 교사(평내고등학교 특수교사)는 "장애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지 않은데, 이 대회는 장애학생 간에 서로 경쟁하거나 일반학생들과 한 팀이 되어 힘을 모아경쟁을 하면서 청소년들의 성장과정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긍정적인 체험들을 할 기회를 제공하며, 장애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제한적인데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 또는 특수교육을 위한 게임 개발을 위해 게임업체에서 관심을 갖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하였다.
‘제3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를 공동주최하는 한국게임산업진흥원 최규남 원장은 "청소년의 주여가활동인 게임이 장애학생이라고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내년에는 장애학생과 교사 또는 장애학생들의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종목을 신설할 예정이고, 나아가 해외 장애학생과의 친선대회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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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일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