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기상청(청장 李萬基)은 지진이 발생할 경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진동이 도달하기 전에 지진정보를 수신하여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으로 9월 26일부터 9월 29일까지 일본에 합동 조사단을 파견한다.

지진방재 선진국인 일본은 지진 발생시 피해를 일으키는 진동이 도달하기 전에 가스 차단, 대피 등 미리 대비를 할 수 있는 지진조기경보체제의 일환으로 긴급지진속보시스템을 2004년부터 시험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0월부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를 전면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의 원리는 지진파의 전달 특성을 이용한 것으로 빠르고 진동이 작은 P파와 느리면서 진동이 큰 S파의 속도차이를 이용하여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진동이 전파할 것으로 예측되는 곳에 미리 지진의 위치와 규모를 파악하여 경보를 발령하는 체제이다. 이 시스템의 도입 이전에는 일본에서 지진 발생시 통보에 5분 정도가 소요되었던 반면, 지난 3월 25일 노토반도 지진의 경우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1분 이내에 경보를 발령하는데 성공하여 피해를 크게 줄인 바 있다.

다만 7월 16일 발생한 니카타 지진의 경우 피해를 크게 줄이지 못하였으며, 이 시스템이 직하형 지진에는 효과가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에서는 이번 방문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실정에 가장 적합한 지진조기경보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일본 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자 하며 아울러 일본 지자체의 지진·지진해일 대응 및 홍보, 교육 현황과 일본기상청의 인력 및 장비, 장기계획 등을 조사하고 지진 기술 및 정보 교류를 위한 실무 협의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단은 기상청, 국립방재연구소 및 울릉군청 등의 지진 관련 담당자로 구성 될 예정이다. 또한 기상청은 국내의 지진 및 지진해일 대비체계 강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지진조기경보체제 구축 방안을 올해 하반기 기획 연구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2004년 이래로 한·중·일 지진협력 청장회의를 통하여 일본기상청과 지진자료 및 신기술 정보 교환 등 밀접한 협력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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