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추석 연휴 표정이 확 달라졌다.
22일부터 시작된 추석연휴 기간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은 예전과 달리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포항시가지의 거리 표정을 보고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 다양한 문화행사와 볼거리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가장 먼저 귀성객들이 눈길을 잡아 끈 것은 포항의 명품거리로 거듭나고 있는 중앙상가의 차없는 거리.
귀성객들은 구 중앙파출소에서 육거리까지 6백57m 구간을 관통하는 실개천을 거닐면서 달라진 고향의 도심 풍경에 놀라워했다.
특히, 22일 포항여성예술인 연합회가 연 풍선장식 체험 이벤트와 오션실용음악학원의 밸리댄스, 금관악기 연주 등을 보면서 고향에서 보낸 추석 가운데 가장 의미있는 추석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추석 당일에는 실개천을 따라 ‘제4회 불빛축제 전국사진전’ 입상작 71점이 전시됐다. 귀성객들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불빛축제를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게 돼 의미가 있었으며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포항의 나이트라이프(Night life)를 주도하는 북부해수욕장에서도 탄성이 울렸다. 밤바다를 구경하러 나온 귀성객들은 북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생각지도 않는 고사분수가 1백20m 높이의 물줄기를 뿜어 내자 손뼉을 치며 환호성을 울렸다.고사분수는 귀성객들의 환호성을 답을 하듯 형형색색의 물줄기를 내뿜으며 오랫동안 귀성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계속된 각종 공연 행사도 귀성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22일에는 포항민속국악단원(단장 임종복)이 ‘전통이 숨 쉬는 젊은 국악 콘서트’를 선보였다.23일과 24일에는 포항실내국악단(대표 김상산)이 판소리와 실내협주곡, 사물판 굿 등을 연주하며 시민들과 귀성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2년만에 고향을 찾는다는 임모씨(62.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는 “손자와 실개천에 발을 담그고 놀면서 노후에는 반드시 고향에 돌아와 살겠다고 다짐했다”며 “고향의 표정이 역동적이고 활기차게 바뀐 것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포항시청 개요
경북제1의 도시인 포항시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심장부로서 산업근대화를 견인해왔으며, 철강산업에 이은 첨단과학산업과 항만물류산업, 해양관광산업으로 재도약을 해나가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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