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은 지역별 쌀 판매량은 실제 쌀 생산량과 실제 유통채널에서의 쌀 판매량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어 이채롭다. 농림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최대 곡창지역은 전라도 지역으로 생산량 기준 전국 쌀 생산량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2006년 자료) 그 뒤를 경상도(24.07%), 충청도(24.05%), 경기도(12%)가 각각 잇고 있다.
인터넷에서 이와 같이 경상도 쌀이 부상한 데는 인터넷 환경에 맞춘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 20kg 단위 기존 쌀 판매에서 벗어나 소포장, 다품종 구매를 선호하는 젊은 인터넷 쌀 구매자들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맞춰갔다는 분석이다.
옥션 쌀 판매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경남 창녕 ‘농사꾼쌀’의 경우 백미, 현미, 눈달린 쌀, 찹쌀현미 등 여러 종류의 쌀을 10kg 단위로 소포장해 2포대씩 판매하면서 20kg 쌀과 거의 같은 가격에 판매하는 전략으로 옥션 쌀 판매에서 2년째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상도쌀은 온라인 입소문을 적극 활용해 다른 지역 쌀에 비해 취약한 브랜드력을 구축했다는 것도 주목할만 하다. 창녕 농사꾼쌀의 경우 친환경농법 재배로 지난 2005년 전국 쌀 대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작년에는 은상을 수상했으며 올 7월에는 청와대에 납품하는 등 우수한 쌀로 인정받았다는 점을 옥션 내에서 적극 홍보해 구매후기만 약 8천여 개, 99%의 제품 만족도를 구축했다.
이와 같이 각 지역별 쌀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옥션은 사이트 내에 ‘옥션 쌀집’코너를 열어 전라도, 경상도, 경기도, 충청도 등 각 지역별로 약 100종의 쌀을 판매하면서 구매자들에게 다양한 쌀을 선보이고 있다.
옥션 식품카테고리매니저 고현실 과장은 “인터넷 쌀 판매가 매년 100%이상 성장하고 있는 추세에서 쌀 판매지역이 다변화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경상도 쌀의 선전은 인터넷을 통한 입소문 효과와 인터넷 구매자를 겨냥한 맞춤 마케팅을 통해 우리쌀도 브랜드 구축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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