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유로화 해외 채권 발행

서울--(뉴스와이어)--미국 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대캐피탈이 대규모 해외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은 3억 5천 5백만 유로(미화 5억 달러 / 원화 4천 6백억원 상당) 규모의 해외 채권을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 채권을 GE가 전량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의 만기는 5년이며, 발행 금리는 EUR Libor(런던 은행간 금리)에 0.80% 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현대캐피탈의 이번 해외 조달 금리는 동일 기간 내 국내 조달 금리 대비 약0.50% 포인트 저렴한 수준. 이는 자금 시장이 불안정할 경우 해외로부터 수시로 유동성을 공급받을 수 있는 현대캐피탈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 시스템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는 지난 8월 현대캐피탈이 4차 사무라이 채권을 발행한 이후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 해외 채권 물량이 전무한 가운데 얻은 성과라 더욱 눈에 뜨인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가장 성공적인 제휴 사례로 꼽히는 현대캐피탈의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한 GE가 전격적으로 채권 인수를 결정하면서 성공적 발행이 이뤄졌다”고 설명하며, “이로써 한층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는 물론 강력한 주주 기반의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되었다”고 밝혔다.

자금 시장의 한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시작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충격으로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해외 차입이 사실상 동결된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발표된 현대캐피탈의 해외 채권 발행 및 GE의 참여는 양사 간의 강력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며, 앞으로 이뤄질 해외 차입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올 8월 현대캐피탈은 4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 채권 발행에 성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속에서 아시아 유일의 해외채권 발행 기관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2005년 초 국제금융시장에 첫걸음을 띤 기관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그 위상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것.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한국시장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직격탄에서 벗어나 있어 기업들의 국내 자금 조달은 원활한 편이나 해외 자금 조달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그러나 현대자동차, GE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 그리고 안정적인 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여전히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 투자자와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감과 동시에 전세계 금융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 가며 국제 자금 시장 내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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