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첫 중국 생산공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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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9 13:08

서울--(뉴스와이어)--세계 최대 플래시 스토리지 카드 제조 업체 샌디스크 (SanDisk)는 중국 내 첫 샌디스크 메모리 생산공장을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즈주 과학공원(Zizhu Science Park)에 위치한 샌디스크 반도체 상하이 공장(SDSS)은 휴대폰과 가전 제품에 사용될 첨단 플래시 메모리 제품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며 향후 샌디스크의 세계 시장 공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 공장은 샌디스크의 해외시장 거점역할도 하게 될 것이다. 이번 발표는 상하이 공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뤄졌다.

샌디스크 상하이 공장은 시스템 인 패키지 (SiP)라 불리는 플래시 메모리 기반 제품 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SiP는 주로 소형 휴대폰과 같은 내부 공간이 협소한 디바이스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샌디스크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산제이 메흐로트라 (Sanjay Mehrotra)는 "상하이공장은 납품업체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샌디스크의 전략적 요충지로써 시장에 보다 신속한 제품 공급을 가능케 해줄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휴대폰을 통해 사진, 음악, 비디오 재생 및 녹화가 일반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샌디스크는 (상하이 공장의) 최신 생산라인을 통해 증가하는 스토리지 카드 수요에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34,000 평방 미터의 부지에 지어진 상하이 공장은 일본에 위치한 공장에서 직접 웨이퍼를 공급받아 완제품 시험, 조립 및 최종고객에게로의 납품까지 담당하는 수직적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상하이공장은 샌디스크 SiP생산의 30퍼센트를 담당하게 될 것이다.

메흐로트라 사장은 "상하이 공장을 통해, 영업의 효율성 향상은 물론, 품질, 가격 경쟁력 및 고객 만족에서 샌디스크가 유지하고 있는 리더십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라며 "(이 같은) 공급 체인의 변화는 샌디스크가 앞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전략적 조치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샌디스크 기술 및 해외 비즈니스 부사장 란디르 탁커 (Randir Thakur)는 "상하이 공장은 샌디스크의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4, 8 메모리 다이 스택(memory-die stacks) 등과 같은 고 용량 마이크로SD, SDHC™와 Memory Stick Micro™ (M2)카드에 탑재될 플래시 메모리 제품을 생산하게 될 것이며 신제품 개발을 위한 현지 개발 팀도 꾸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즈주 과학공원를 생산라인 부지로 선정하게 된 이유로 교통대학 (Jiaotong University)과 화동정법대학 (Huadong Univeristy)이 인접하고 있어 "상하이 지역뿐 아니라 이들 대학을 통해 훌륭한 인재들을 공급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하이 정부와 민항지역, 즈주 과학공원에게 "샌디스크 상하이공장 건설에 도움을 주었다" 며 감사를 표했다.

샌디스크의 엔드 투 엔드(end-to-end) 공급 체인 및 해외 백엔드 (backend) 생산 조직을 총괄하고 있는 주하 라이사넨 (Juha Raisanen) 수석 부사장의 사무실도 상하이 공장에 위치할 예정이다. 상하이 공장의 총 매니저로는 시케이 린 (CK Lin)이 임명되었다.

샌디스크는 플래시 스토리지 카드의 최초 개발업체로서 고밀도 플래시 메모리 및 컨트롤러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플래시 데이터 스토리지 카드 최대 공급업체이다. 본사는 캘리포니아 주 밀피타스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출의 절반 이상을 미국 이외의 해외 시장에서 확보하고 있는 국제 기업이다.

웹사이트: http://www.sandis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