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4천5백톤 차세대 구축함 ‘강감찬 함’ 실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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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7-10-01 10:29
서울--(뉴스와이어)--제 59회 국군의 날을 맞아 4천5백톤급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의 5번째 함정인 ‘강감찬 함’이 해군에 인도돼 실전 배치됐다.

대우조선해양(대표 南相兌 · www.dsme.co.kr)은 국군의 날이 1일 오전 10시 옥포조선소에서 해군 인수단장 이종범 준장 등 해군관계자들과 기원강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천5백톤급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인 ‘강감찬 함’의 인도식을 가졌다.

특별히 구축함으로서는 처음으로 우리 국군 창설 59주년을 맞는 10월1일에 인도된 이 함정은 인도 직후 곧바로 진해 해군작전사령부로 이동해 국군의 날에 맞춰 역사적인 취역식을 가질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

지난 2004년 7월 건조에 들어간 이 구축함은 지난해 3월 진수돼 대한해협을 비롯한 연근해에서 약 1년6개월 간 해상시운전을 통해 함정의 기본 성능과 무기, 공격 및 방어체계 전반의 시운전을 수행, 해상작전 능력을 완벽하게 입증했다.

‘강감찬함’은 길이 149.5m, 깊이 9.5m, 폭 17.4m로 승조원 200여명이 승함할 수 있으며, 29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다. 또한 5인치 주포 1문과 일명 ‘골키퍼’라 불리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Closed In Weapon System), 대함·대공 유도탄, 어뢰 등을 장착했고, 대공·대함 레이더와 수중음탐기, 해상 작전용 헬리콥터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3천톤급 구축함인 KDX-Ⅰ에 비해 대공 유도탄의 사거리 증대, 탑재 수량 증가, 추적 탐지 거리 증대 등으로 대공 방어 능력을 크게 강화하였고, 헬기 2대를 탑재, 다양한 해상작전이 가능하다. 또 화생방전에 대비한 완벽한 방호체계까지 갖춰진 최신예 전투함이다.

해군은 이번에 4천5백톤급 구축함의 5번함인 ‘강감찬함’을 인도받음으로써 3천톤급에 이어 동급 구축함도 5척이나 보유하게 돼 대형 구축함을 중심으로 한 대공, 대함, 대잠, 대지 작전 등 입체적인 현대전 수행능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특히 동북아의 군비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핵심 군 전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군력을 더욱 강화하고, 대양해군으로서의 작전 반경을 넓힐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KDX-1 3천톤급 구축함 3척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건조 인도했으며 KDX-2 4천500톤급 구축함 시제함인 ‘충무공 이순신함’과 3번함인‘대조영함’을 자체기술로 설계, 건조 인도한데 이어 이번에 KDX-2 프로젝트의 다섯번째 구축함을 인도했다.

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209급 잠수함 9척을 성공적으로 건조, 해군에 인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형잠수함 설계 모델을 자체 개발해 구축함과 전투잠수함 등 해상 방위산업 분야에 국내 최고의 설계, 건조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방위산업 선진국에 버금가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끝.

■ 강감찬(姜邯贊 948~1031)

고려의 대표적 명신이자 명장. 본관은 금주(지금의 여흥)이며 어릴적 이름은 은천(殷川)으로 불렸다. 1010년 거란의 성종이 40만 대군을 이끌고 침입하자, 모든 이들은 항복을 주장했으나 전략상 후퇴할 것을 주장하며 나주로 피난해 사직을 보호했다.

1018년 경관직인 ‘내사시랑 동내사문하평장사(內史侍郞 同內史門下平章事)’와 외관직인 ‘서경유수(西京留守)’를 겸하면서 거란의 재침에 대비하게 된다. 같은 해 거란의 소배압이 10만 대군을 이끌고 다시 고려를 침입했으나 부원수 강민첨 등과 함께 구주대첩을 기록하며 거란군을 격파했다.

구주대첩은 우리나라의 대외항전사의 중요한 전투로 기록되고 있다. 거란의 침입을 대비 고려는 지금의 의주 부근인 홍화진에 강물을 가둬놓았다가 풀어 놓는 수공(水攻)을 펼쳐 큰 전과를 거두었다. 패전한 거란군은 곧바로 개경을 침공하려 했으나 자주(慈州)와 신은현(新恩縣)에서 고려군의 협공으로 패퇴했으며, 구주에 이르러 전멸에 가까운 손실을 입게 된다.

당시 거란군 생존자는 10만명중 겨우 수천에 불과 할 만큼 대패를 당했다. 강감찬의 구주대첩으로 인해 거란은 고려의 침략 야욕을 버리게 됐고 고려와는 평화적 국교가 성립됐다. 전란이 수습된 뒤 강감찬은 개경에 나성(羅城)을 쌓을 것을 주장하여 국방에 큰 공을 세웠으며 현재 그의 묘는 충북 천원군 옥산면 국사리에 있으며 저서로는 ‘낙도교거집(樂道郊居集)’과 ‘구선집(求善集)’이 있으나 전해지지는 않는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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