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지원서 21.8%, ‘일란성 쌍둥이’?

서울--(뉴스와이어)--"저는 2남 1녀의 장녀로 태어나", "유복하지는 않지만 화목한 가정에서", "취미는 독서와 음악감상이며', '학창시절은 줄곧 반장을 지냈으며'...

구직자들의 입사지원서 베끼기 현상이 증가함에 따라 이 같은 진부한 표현들이 흔한 가운데, 똑같거나 거의 비슷한 지원서도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전문업체 스카우트(김현섭 사장, www.scout.co.kr)가 2004년 채용을 진행한 바 있는 인사담당자 19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에 달하는 87.5%(168명)가 지난 한 해 동안 내용이 똑같거나 거의 비슷한 입사지원서(자기소개서 포함)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접한 '쌍둥이 지원서'는 평균 21.8%로, 매우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러한 지원서는 서류 전형 시 감점 대상이나(50.0%), 탈락요인(11.9%)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한 7.1% 또한 무성의해 보인다고 입을 모았으며, 나머지 31.0%는 '경우에 따라 다르다'고 응답했다.

한 인사담당자는 "거의 비슷한 지원서라 할지라도 기업에서 원하는 요건을 갖춘 경우에는 서류전형 시 감점을 주지 않는다"며 "그러나 색깔이 없는 자기소개서는 대체로 지원자의 스팩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구직자들이 지원서에 가장 비슷하게 쓰는 부분으로는 '지원동기 및 포부'가 50.5%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성장배경' 29.2%, '학창시절' 12.5%, '취미 및 특기' 6.3% 등의 순이었다.

특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활달한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합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0남 0녀의 00로 태어났습니다', △'뽑아 주시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유복하지는 않지만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으며', △'독서와 음악 감상이 취미이며', △'학창시절은 줄곧 개근상을 탔으며', △'00학교를 졸업했고, 00과를 전공했으며', △'부모님께서 알려주신 가르침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등은 인사담당자가 지원서에서 가장 많이 본 진부한 어구로 꼽혔다.

한편, 스카우트가 타인의 지원서를 베껴 쓰거나 참고한 적이 있는 구직자 1,033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어떻게 써야 할 지 막막해서'라는 응답이 77.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모범답안이란 생각이 들어서' 7.7%, '인터넷으로 쉽게 찾을 수 있어서' 5.7%, '새롭게 고민하는 것이 귀찮아서' 5.2% 등이 있었다.

또한 66.5%가 지원서를 작성할 때 가장 어렵게 생각되는 부분으로 '지원동기와 포부'를 들어 가장 비슷하게 작성하는 항목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우트 김현섭 사장은 "구직자들의 능력이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요즘, 지원서는 매우 중요한 경쟁요소 중 하나"라며 "기업이 자신을 왜 뽑아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학창시절과 특기, 성격, 지원동기 등의 전반적인 사항들을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과 직무에 맞춰 연관되게 써야 한다"며 "누구나 흔히 쓰는 진부한 어구들은 자제하고, 졸업학교와 가족사항, 출생지 등 이력서에 그대로 나와 있는 표현들도 굳이 반복해서 언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스카우트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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