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2000년 전 한성백제 그 화려했던 500년의 역사를 재현하는 한성백제문화제가 오는 10월5일(금)부터 7일(일)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문광장, 석촌동백제초기적석총, 위례성길 등 백제의 고도(古都), 송파에서 열린다. 지난 9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다.

이번 한성백제문화제는 두 나라를 건국시킨 여걸 소서노를 주목한다. 주몽을 떠나 비옥한 땅에 찾아 남하한 소서노는 이곳 송파에서 백제시대를 열었다. 건국 초기부터 동북아를 호령했던 백제는 그 세가 중국의 요서지방과 산둥반도, 일본의 규수까지 미쳤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성백제와 관련이 없는 문어발식 행사는 과감히 생략했다. 오로지 한성백제의 역사성을 강조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때문에 향토문화 계승발전이라는 취지대로 철저한 고증을 통한 역사·문화 재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렇게 재탄생된 행사의 진수는 소서노가 온조와 비류, 두 아들이 남하하는 백제건국행렬 퍼레이드, 그 위상만큼이나 화려하고 웅대했던 온조왕 즉위식, 소박한 백제인의 생활상을 그대로 그려낸 백제장터와 놀이문화 현장이다.

덧칠하지 않고 진솔하게 그려진 2000년 전 백제는 그 자체로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1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 연인원 3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8회 한성백제문화제는 세계인이 함께 하는 국제적인 전통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한다.

▶ 리메이크 백제, 그 화려함 속으로

☞ 첫째 날 ‘백제의 어제와 오늘’

제8회 한성백제문화제는 10월5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되는 ‘한성백제학술세미나’로 문을 연다. 지역 단위 축제에서 최초로 마련되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노중국 교수(계명대)의 기조강연 ‘백제 한성도읍기의 역사적 의미’로 시작된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영원히 땅 속에 묻힐 뻔한 백제의 숨은 역사를 지켜낸 역사학자 10여명이 발표 및 토론자로 참석해 지금까지 알려진 한성백제의 모든 것을 낱낱이 밝힌다.

‘백제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시작되는 첫날 행사의 백미는 저녁 7시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개막식. 이날 행사는 백제의 건국부터 송파의 미래를 아우르는 주제공연 및 혼불 점화, 송파비전 선포식, 희망의 배 출항식, 초대가수 김장훈의 공연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이날 식전행사로 마련될 백제민속공연은 백제기악전승보전회, 선화예고 한국무용과, 해오름전통예술단 등이 잊혀져 가는 백제인들의 전통공연을 선보인다.

☞ 둘째 날 ‘백제의 혼’

본격적인 행사가 펼쳐지는 10월6일(토) 둘째 날은 ‘백제의 혼’을 주제로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과 석촌동 백제초기적석총, 서울놀이마당 등에서 백제장터 재현 및 체험행사, 한성백제기원제, 전국대학생마당놀이(예선), 전통민속공연, 백제 코스프레 경연대회, 백제민속공연 및 국제민속축제가 계속된다.

특히 오전 10시30분부터 석촌동 백제초기적석총에서 온조왕부터 493년간 한성백제시대를 꽃피운 백제 전기왕들에 대한 제사와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성백제기원제’가 열린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백제장터 재현 및 체험행사는 백제주막부터 방물전 유기전 포목전 대장간 미곡상 물장수 등을 재현하고, 백제토기 활쏘기 무예시연 승마체험 백제의상디지털체험 등 백제로 돌아가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백제유물전 송파옛모습전시회 등 20여가지에 이르는 재현 및 체험, 전시행사가 파노라마처럼 전개된다.

☞ 셋째 날 ‘백제, 하늘이 열리다’

‘백제, 하늘이 열리다’는 주제로 진행되는 마지막날 행사는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몽촌토성, 위례성길 등에서 전국대학생마당놀이(결선), 2007국제연축제, 역사문화거리행렬, 행렬환영공연에 이어 폐막식인 송파가족콘서트로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제8회 한성백제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역사문화거리행렬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올림픽공원사거리→ 위례성길→ 평화의문광장에 이르는 1.5km 구간에서 펼쳐진다. 전문연기자, 학생, 군인,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축제행렬~ 온조건국행렬~ 백제역사행렬~ 축하행렬 순으로 길이만 1km에 달하는 거리퍼레이드는 소서노와 두 아들 비류와 온조가 주몽을 떠나 비옥한 땅 송파로 남하하는 건국행렬을 재현한다.

또한 취타대와 기마대, 축제특장차 4대, 말 24필을 비롯 칠지도 금동향로 삼족토기 대형백제무기 등 백제문화유산 30점 등이 등장해 화려했던 백제의 위용을 되살린다. 드라마 ‘주몽’에서 비류와 온조역을 맡은 아역 탤런트 이재석·김석 군이 한성백제문화제 홍보대사 자격으로 직접 행렬에 참여한다.

백제건국행렬이 올림픽공원 평화의문광장으로 들어오면 오후 4시부터 온조왕 즉위식 및 역사재현극이 이어진다. 특히 역사재현극은 Story1. 고이왕, 나라의 기틀을 잡다, Story2. 근초고왕, 나라의 힘을 키우다, Story3. 백제, 일본문명의 시조가 되다 등 백제의 역사를 연극, 무예퍼포먼스, 고전무용 등으로 표현한다. 2000년 전 역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이밖에도 오전 10시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전국대학생마당놀이(결선), 오전 11시 몽촌토성에서 2007 국제연축제가 계속 이어진다. 3일 간의 대장정이 끝나는 폐막공연은 저녁 7시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진행된다. 드라마 주몽의 소서노 ‘한혜진’도 참석한다.

폐막식은 ‘희망찬 미래, 하나 되는 송파’를 주제로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콘서트로 구성된다. 단심줄 감기 대동놀이로 시작돼 김덕수 사물놀이패 및 국민가수 김건모 공연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로 내년을 기약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 백투 더 백제, 신나는 시간여행

제8회 한성백제문화제는 2000년 전 백제를 그대로 재현해냈다. 백제주막과 상점, 상인, 농가의 모습을 소박하지만 정감 있게 되살린다. 한성백제시대의 장터부터 백제인들의 일상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백제의상 입어보기, 백제문양 탁본체험, 백제토기 시연 및 체험, 백제활쏘기, 마상무예 시연, 백제말 승마체험, 백제 가마타기, 백제벽화, 짚풀문화체험, 백제의상 디지털체험, 백제문양 페이스페인팅, 박혁 투호 악삭 농주 저포 등 백제놀이체험 등 백제문화개발연구원의 고증을 거쳐 탄생된 백제인의 생활상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된다.

또한 한성백제유물특별전, 한성백제미술대전, 송파옛모습전시회, 한성백제서예대전, 한·중서화교육특별전, 학생작품전시회, 축제사진공모전, 한성백제 UCC 콘테스트, 백제코스프레경연대회, 비보이·마임 상설공연, 주민자치센터 작품전시회 등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는 백제의 후예들도 축제를 통해 한껏 끼를 뽐낸다. 이뿐 아니라 문정동로데오거리 축제와 방이맛골 송파음식축제 등과 연계, 송파 전역에서 축제가 벌어진다.

특히 올해 처음 시도되는 얼음으로 만드는 백제토기 시연 및 체험, 백제의상 코스프레는 역사와 현대가 어울린 퓨전 체험장으로 눈길을 끈다. 또한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백제테마상품을 개발, 전시·판매한다. 칠지도 및 고지도 등을 형상화 해 연필, 티셔츠, 가방, 머그잔 등에 담았다.

전문 디자이너들과 이번 작품을 진행한 오채 김상화 대표는 “백제문화를 모티브로 상품을 개발했다”고 소개하고 “생활에 문화를 끌어들인 바람직한 시도”라고 덧붙였다.

▶ 글로벌 네이버 백제, 세계인의 축제

이번 한성백제문화제는 동북아 강국이었던 백제의 위용에 맞게 세계인들이 함께 하는 국제적인 전통문화축제로 치러진다. 8회째를 맞은 한성백제문화제는 동네잔치의 한계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 발전시킨 대표 사례.

이런 자신감을 반영하듯 송파구는 지난 6월 일본 현지 프로모션을 가졌다. 오사카, 후쿠오카, 미야자키현 등 백제문화가 곳곳에 남겨진 현장을 찾아 일본관광객 유치활동을 벌였다. 이를 위해 일본어판 홍보영상물 및 홍보브로셔, 한성백제문화제 홍보 프리젠테이션 등 자료준비에 완벽을 기했다.

덕분에 일본 왕인총수호협회, 왓쏘축제실행위원회, 미야자키 백제마을 등 일본인들이 ‘아버지의 나라’ 백제를 찾는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 중국 통화시, 몽골 칭길테구 등 송파구 해외자매도시를 비롯 IFC(국제친선클럽) 주한외교사절단도 참가한다.

특히 구청의 주선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작년 7월 현지를 방문했던 세륜초등학교에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 메린스쿨 학생들이 9월28일(금)부터 10월8일(월)까지 10박11일간의 일정으로 답방, 다양한 한국문화체험에 나선다.

뉴질랜드 청소년 국가대표 축구팀도 한성백제문화제 기간에 맞춰 내한, 가락고·보인고 축구팀과 친선경기 및 홈스테이·합숙훈련 등을 진행한다. 세계를 주무대로 뛰게 될 미래 세대들이 2000년의 시공과 국경을 초월해 백제와 만나는 아주 특별한 시간이다.

또한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외국인 며느리들도 송파구청 외국어자원봉사동호회와 함께 백제장터에서 전통의상 체험 및 먹거리 판매에 나선다. 각 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월병, 공갈빵, 화과자, 자스민차, 인도네시아 커피 시식 및 판매를 진행하는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한다.

이밖에도 호주 모로코 터키 이집트 인도 등 IFC(국제친선클럽) 소속 주한 외교관 및 기업인들이 국제먹거리 체험코너 운영 및 국제연문화대축제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 볼런티어 백제, 아이 러브 코리아

3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8회 한성백제문화제는 500여명의 순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한다. 문화와 축제를 사랑하는 백제인의 후예들이 총출동한다.

이를 위해 송파구는 한성백제 홈페이지(http://www.hanseong.songpa.go.kr/)를 통해 대부분 대학 및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축제 진행 및 통역 등 경험이 있는 한성백제 자원활동가 52명을 모집했다.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및 부천국제만화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 등 국제 규모의 행사에서 통역 및 운영, 행사진행, 홍보 등을 맡았던 베테랑 봉사자들이다.

학부시절 중국 산둥성에서 1년간 교환학생으로 공부했던 김성아(24·경희대 경영대학원 중국비지니스학과) 씨는 “백제 등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 때문에 자원봉사를 지원했다”고 밝히고 “세계인들이 참여하는 한성백제문화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또 송파구문화봉사단 200여명도 이번 행사에 투입된다. 수준급 외국어 실력을 갖춘 송파구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외국어자원봉사단동호회원 30여명도 자매결연도시 관계자 및 결혼이민자 안내로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됐다.

송파구는 또한 송파구민 뿐 아니라 서울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세종로 및 강남, 서초 지역 전광판 광고를 비롯 2·8호선 잠실역 와이드광고, 버스광고 등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례적인 홍보는 그만큼 이번 축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

한편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던 백제를 오늘에 재조명하는 역사적 현장”이라고 소개한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문화도시 송파가 우리의 전통문화를 우리나라 대표 문화상품으로 계승 발전시켜 세계와 잇는 가교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피력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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