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기타 앙상블 페스티벌 개최
수원청소년문화센터(관장 엄익수)가 기획한 이번 연주회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연주할 수 있는 생활 속의 악기 ‘기타’의 다양한 음색과 어울림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리여석 오케스트라는 1971년 기타리스트 리여석 씨가 창단해 현재까지 이끌고 있는 단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음·저음·저음베이스 기타 등을 사용하여 음역을 넓히고 풍부한 음색과 깊이 있는 표현을 가능하게 했다.
27명의 단원들이 크고 작은 기타를 안고 다양한 어울림의 하모니를 연출해 기타 음악에 대한 새로운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스페인어로 희망, 기대라는 뜻의 에스페란자를 단체명으로 하고 있는 ‘라 에스페란자’(지휘 세키야 세이지) 기타 앙상블 역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1978년 일본 규슈와 사가현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던 기타리스트 15명이 앙상블을 만들었고 이듬해 현재 지휘자인 세키야 세이지를 지휘자로 영입해 본격적인 연주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단원은 20명.
생활문화와 동호회 활동이 활발한 일본답게 이 단체 역시 정기연주회와 병원 등지를 찾아가는 연주회를 벌이는 한편, 기타 합주곡의 개척을 위해 작곡가들에게 작품을 의뢰해 오리지널 곡을 탄생시키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국제기타오케스트라협회 한국본부장도 맡고 있는 기타리스트 리여석 씨는 “전통과 문화가 살아숨쉬는 수원에서 연주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일본 연주가들과 따뜻한 마음으로 음악의 아름다움을 교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주회 입장료는 전석 1만5천원.
웹사이트: http://www.syc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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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5일 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