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미주리대와 제2회 식물생명과학 공동 심포지엄 10월 2-3일 미주리대서 개최

진주--(뉴스와이어)--경상대학교와 미국 미주리대학교(University of Missouri-Columbia)가 양 대학 간 식물생명과학분야 복수박사학위 협정 체결을 기념하는 두 번째 공동 심포지엄을 10월 2일과 3일 이틀간 미주리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 경상대학교(조직위원장 홍종찬)에서는 2단계 BK21 농생명글로벌인재육성사업단 박정동 단장, 환경생명과학 국가핵심연구센터(EB-NCRC) 이상열 센터장,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 경남바이오비전 생물산업인력양성사업단 강규영 단장 등 모두 13명의 교수가 논문을 발표했다.

미주리대 총장 브래디 디튼, 부총장 톰페인 교수 등 주요 보직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대학교에서는 첫날인 10월 2일 윤대진, 김재연, 이상열, 박기훈 교수가 자신들의 최신 연구내용에 대해 발표했고, 이튿날인 3일에는 홍종찬, 정우식, 박정동, 이근우, 강규영, 한창덕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정병룡 교수는 원예학과에서 특강을 통해 국내의 발전된 연구수준을 소개했으며 2명의 교수는 연구 내용을 정리한 포스터를 발표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경상대 식물생명과학분야 연구를 이끌고 있는 ‘브레인’들이 미주리대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들을 선보인 것이다.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양교의 교수가 이처럼 많이 대거 참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해 10월 경상대학교에서 열린 복수박사학위제 협정체결 기념 제1회 심포지엄에 미주리대에서 11명의 교수가 논문을 발표했다. 그만큼 양 대학 관련 교수들이 이 프로그램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또 양 대학 간 학생교류·대학원생 교류에 대해서도 깊은 논의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향후 미주리대 교수를 경상대학교 겸임교수로 임용하여 경상대학교에서 직접 강의를 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이렇게 되면 복수박사학위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이 미주리대 현지에서 수강해야 하는 과목을 경상대학교에서 이수할 수도 있게 된다.

또 경상대측 조직위원장인 홍종찬(洪鍾瓚·생화학전공) 교수가 미주리대의 겸임교수로 발령됐다. 국내 대학 교수가 미국 유명 대학의 겸임교수로 임명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로써 홍종찬 교수가 경상대에서 강의하는 학점도 복수박사학점에 포함된다. 홍종찬 교수는 “경상대학교의 생명과학분야 연구능력을 인정하기 때문으로 생각한다”며 “양 대학 간 학술교류와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대학교와 미주리대학교는 지난해 10월 복수박사학위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으로 경상대학교에 입학한 박사과정 대학원생은 경상대학교에서 3년간 수학한 뒤 미주리대학교로 옮겨 최소 1년만 수학하면 양 대학의 박사학위를 복수로 취득할 수 있게 된다.

협정서에서 양 대학은 미주리대학 학위취득을 위해서는 72학점(연구학점 포함)을 취득해야 하는데, 경상대에서 취득한 대학원 학점 중 30학점을 인정하고 미주리대학 겸임교수인 경상대 교수가 강의하는 수업을 9학점까지 경상대에서 추가로 취득하여 총 39학점을 경상대에서 얻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나머지 33학점을 미주리대에서 취득할 경우 가을 12학점, 겨울 12학점, 여름 9학점 등 최소 1년이면 양 대학의 박사학위를 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미주리대학이 경상대 생명과학분야의 연구수준을 높게 평가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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