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전상우)에 따르면, 2001년 이후 한지와 관련된 특허 출원 건수는 350여 건으로서 해마다 60건 내외로 꾸준히 출원되고 있다. 그 중에서 한지의 용도에 관한 출원이 281건으로 약 80%, 한지의 제조방법에 관한 출원이 약 18%, 디자인에 관한 출원이 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한지의 용도와 관련된 출원을 살펴보면, 건축재료·생활용품 등 주거환경과 관련된 출원이 약 40%, 음식물 보관·요리와 관련된 것이 16% 등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전통적인 사용처로서 유골함·수의 관련된 출원도 18% 정도를 차지한다.
주거환경과 관련된 출원에는 한지의 통기성, 친환경성을 이용하는 것으로서 벽지·장판지, 황토와 숯 등을 함께 사용한 타일과 바닥재, 침구재료 등이 있으며, 한지의 독특한 질감을 이용한 장식품, 반투명성을 이용한 조명기구와 통기성을 이용한 환기장치도 있다.
음식물 보관·요리 관련된 것은 고기의 요리시 나오는 기름을 흡수하도록 한 요리 기구, 통기성을 이용한 음식물 포장재료, 음식의 냄새를 흡수하도록 하는 포장재료 등이 있다.
그 외에, 한지가 가볍고 흡수성이 좋으며 인체에 무해하다는 성질을 이용한 일회용 속옷, 냄새를 줄인 신발 등 의복에 대한 출원이 있고, 특수한 사용 용도로서 수질 정화, 식물재배, 특수 유리 제조, 열교환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허가 출원되고 있다.
고급 한지 또는 새로운 기능을 가진 한지를 제조하는 방법과 관련된 출원을 살펴보면, 친환경재료로 주목받고 있는 황토 또는 숯과 같이 어우러져 새로운 친환경재료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한지를 실의 형태로 만들어 직물을 제조하기 위한 원재료로 사용되기도 하며, 독특한 질감, 색상 등을 가진 공예재료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경제적 성장과 함께 웰빙을 추구하는 요즈음, 과거에 비해 천연재료가 더욱 주목받고 있으므로, 한지에 관련한 특허 출원은 꾸준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가 단순한 전통문화유산으로서 계승되는 차원을 넘어서 특허출원을 통해 더욱 발전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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